길고양이에게 밥 줬다며…병원 주차장에 음식쓰레기 투척
2019년 08월 30일(금) 04:50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캣맘’ 여성 환자들에게 앙심을 품고, 병원 주차장에 음식물 쓰레기를 집어 던진 ‘다둥이 아빠’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서행.

○…29일 광주북부경찰에 따르면 술에 취한 A(38)씨는 지난 28일 오후 6시 40분께 광주시 북구 운암동의 한 요양병원 주차장에 “옛다 고양이 밥”이라고 외치며 들고온 음식물 쓰레기통을 집어 던졌다는 것.

○…초등학생 등 어린자녀 6명을 키우고 있는 A씨는 평소 이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여성 환자들이 자신의 집 주변에서 길고양이 밥을 주는 것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A씨는 경찰조사에서 “아이들이 고양이를 무서워하는데, (캣맘들이 주는)밥 때문에 길고양이들이 모여 들어 화가 났다”며 선처를 호소.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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