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유자, 유럽시장 공략 나섰다
고흥군, 체코·이탈리아서 190만달러 수출협약
송귀근 군수 등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 촉진단 성과
2019년 08월 21일(수) 04:50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 촉진단 단장으로 체코를 찾은 송귀근 군수가 체코 크로스카페 기업 대표와 수출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지역 명품 특산물인 유자 수출을 위해 체코와 이탈리아 등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송귀근 군수를 단장으로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 촉진단’을 구성해 체코를 찾아 수출 협약식을 갖는 등 유자의 유럽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 촉진단은 체코에서 크로스카페(Croscafe)사 등 2개사와 80만 달러, 이탈리아에서는 에세필(Essefil) SRL사 등 2개사와 110만 달러의 협약을 맺는 등 총 190만 달러(23억원 상당)의 유자상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또 이탈리아 산비토로 까포시에서 현지 유통업자(밴더) 10여명을 초청해 고흥 유자상품 설명회를 열고, 유자 음료와 유자 칵테일 등을 만들어 1500여명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판촉행사를 가졌다.

유자 판촉행사장에는 산비토로 까포시의 기우세뻬 페리아노 시장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송귀근 군수와 면담하고 양 시군 홈페이지에 관광 정보를 링크하기로 합의했다.

군은 특히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서 송귀근 군수를 인터뷰하고 판촉행사장을 취재해 기획기사를 내는 등 고흥 유자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 음료 체인점과 식품유통업을 하는 로보쉬 마르티넥(Lubos Martitnek) 크로스카페 대표는 “고흥 유자는 매우 독특한 맛과 향을 갖고 있어 유자 맥주, 유자 커피, 유자 케익 등의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체코 국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 송 군수는 체코와 이탈리아에 이어 터키와 유럽의 다른 국가에도 고흥 유자상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유럽시장 확장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흥군 관계자는 “군수가 농수산물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 촉진단 단장을 맡아 직접 해외에 나가 수십억원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며 “유자 가공업체는 물론 유자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1인당 군민소득 3000만원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민선 7기 들어 고흥 농수특산물 판매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흥=주각중 기자 gj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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