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마 선교사 美서 별세
2018년 07월 16일(월) 00:00 가가
연 1만여명 진료 광주 치과 분야 개척자
광주기독병원 23년간 봉사
한국 두번째 치과전공의 개설
광주지역 치대 설립 기여
언어병리학 프로그램 개발
광주 명예시민증 받기도
광주기독병원 23년간 봉사
한국 두번째 치과전공의 개설
광주지역 치대 설립 기여
언어병리학 프로그램 개발
광주 명예시민증 받기도
치과 진료·치료의 불모지였던 광주·전남지역의 치과 분야 개척자인 뉴스마(Dick H. Nieusma, 한국명:유수만) 선교사 지난 7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Grand Rapids)의 한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로 유족으로는 1남 1녀의 한국입양 자녀가 있으며, 장례식은 오는 21일 오후 2시(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Fifth Reformed Church’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광주기독병원에서 1963년부터 1986년까지 치과과장으로 봉사하면서 광주 지역 치과의료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뉴스마 선교사는 1930년 미국 미시간 주 홀랜드 출생으로 미시간 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아내 루스 슬롯체마와 함께 1961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회 치과의료선교사로 내한했다.
그는 광주기독병원 치과 과장으로 일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치과 전공의 수련과정을 개설했고, 광주기독병원 의료진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무의촌 지역 의료 봉사활동을 펼쳐 연평균 1만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특히 광주지역의 치과대학 설립과 보건대학 치위생과 개설에 기여했다.
또한 구강암환자 특수 보철 치료, 한국 최초 언어병리학 프로그램 개발 등 대한민국 치과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와 함께 뉴스마 선교사는 조선대 치과대학이 설립된 해에 대학에서 치과재료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1986년 뉴스마 선교사가 미국으로 귀국할 무렵 광주시에서는 광주 발전에 공헌한 뉴스마 선교사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그는 광주기독병원 치과 과장으로 일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치과 전공의 수련과정을 개설했고, 광주기독병원 의료진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무의촌 지역 의료 봉사활동을 펼쳐 연평균 1만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특히 광주지역의 치과대학 설립과 보건대학 치위생과 개설에 기여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