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튀르키예 ‘시놉 원전’ 사업개발 추진 속도
2025년 11월 25일(화) 19:25 가가
정상회담서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 체결…신규 원전 사업개발 공식화
사업부지 평가·원자력 기술·규제 인허가 등 원자력 협력 기반 마련
사업부지 평가·원자력 기술·규제 인허가 등 원자력 협력 기반 마련


이재명(왼쪽부터) 대한민국 대통령, 김동철 한전 사장, 네자티 야마치 튀르키예 원자력공사 사장,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 사업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시놉원전 개발 사업을 비롯해 세 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원전 사업 개발 본격화에 나섰다.
한전은 “지난 24일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튀르키예 원자력공사와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튀르키예 신규 원전 사업개발 추진을 공식화하고, 사업부지 평가, 원자력 기술, 규제·인허가, 현지화 등 원자력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향후 사업 예정 부지 평가를 위한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상호 간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및 양해각서 체결 이후 마련된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원전 기술과 안전 운영 역량이 튀르키예 원전 개발에 실효성있는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동철 한전 사장은 원전 사업 협력과 관련해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과 면담했다. 튀르키예 북서부 흑해 연안에 있는 지역 이름을 딴 ‘시놉(Sinop)원전’의 사업 추진 일정과 사업조건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면담에서 김 사장은 “시놉원전 사업은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며 “한전은 UAE 원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만큼, 시놉원전 사업에서도 튀르키예 최적의 파트너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장관은 “한전이 우려하고 있는 사업 리스크에 공감하고 있다”며 “시놉원전 사업이 신속하면서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튀르키예는 2022년에도 한전에 시놉원전 사업 참여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운영하지 않는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오는 2053년에는 29%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과 장관 면담을 통해 양국 간 파트너십을 확인하고, 부지평가 등 사업개발 초기단계를 신속하게 수행할 예정이다”며 “이후 사업 타당성조사 등을 통한 경제성 검증 절차를 거쳐 시놉원전 사업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튀르키예 신규 원전 사업개발 추진을 공식화하고, 사업부지 평가, 원자력 기술, 규제·인허가, 현지화 등 원자력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향후 사업 예정 부지 평가를 위한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상호 간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면담에서 김 사장은 “시놉원전 사업은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며 “한전은 UAE 원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만큼, 시놉원전 사업에서도 튀르키예 최적의 파트너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장관은 “한전이 우려하고 있는 사업 리스크에 공감하고 있다”며 “시놉원전 사업이 신속하면서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튀르키예는 2022년에도 한전에 시놉원전 사업 참여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운영하지 않는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오는 2053년에는 29%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과 장관 면담을 통해 양국 간 파트너십을 확인하고, 부지평가 등 사업개발 초기단계를 신속하게 수행할 예정이다”며 “이후 사업 타당성조사 등을 통한 경제성 검증 절차를 거쳐 시놉원전 사업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