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당분간 ‘가마솥 더위’
2025년 08월 17일(일) 20:45
18~19일 소나기 오는 곳도
광주·전남에 ‘가마솥 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8일 광주·전남은 제주도 부근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18일 아침최저기온은 22~26도, 낮최고기온은 31~34도로 예보됐으며, 19일도 아침최저기온 23~26도, 낮최고기온 31~34도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8~19일 사이 고온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전남 일부 지역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17일 오후 7시 기준 목포, 진도, 흑산도, 홍도, 거문도, 초도를 제외한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령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하길 바란다”며 “실내외 작업장,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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