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여름철 축산농가 지원하는 동물의료지원반 운영
2025년 07월 29일(화) 11:20
민관 합동 현장출동·임상검사로 신속 지원…방역소독도 병행
광주시가 지역 축산농가의 폭염피해 등을 막기 위해 동물의료지원반을 운영한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기상이변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물의료지원반’을 운영 중이다.

가축방역관, 공수의, 축협 등 민관이 협력하는 체계로 구성된 동물의료지원반은 폭염이나 집중호우 발생 때 농가 요청에 따라 현장에 출동한다.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임상·혈액검사를 통해 가축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필요한 경우 긴급 의료지원을 제공한다. 가축 질병이 의심되거나 폭염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의료지원반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와 관련 시설에 대해 매주 수요일 방역소독을 시행해 여름철 집중 발생하는 모기, 파리 등 해충을 제거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고온 환경은 가축의 사료 섭취량 감소, 면역력 저하, 생산성 하락 등으로 이어지고, 폐사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사전 조치 홍보활동도 진행한다.

양질의 사료 공급, 차광막 및 단열재 설치, 스프링클러 활용 등을 통해 축사 내 온도 조절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집중호우 시 침수·배수 불량으로 인해 질병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정기적인 소독과 청결 유지로 유해 세균 또는 곰팡이 번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보건환경연구원의 설명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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