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서 사망사고 낸 70대 운전자, 출동한 구급차에 치여 숨져
2025년 06월 11일(수) 11:01
곡성에서 70대 운전자가 트랙터를 들이받아 사망사고를 낸 뒤, 사고 수습 과정에서 구급차에 치여 숨졌다.

11일 곡성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20분께 곡성군 곡성읍의 17번 국도 왕복 4차선 도로 2차로에서 A(73)씨가 119구급차에 치였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 직전 A씨는 앞서 가던 B(55)씨의 트랙터를 추돌하는 사고를 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트랙터가 전도됐으며 B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차량 밖에서 현장 수습 조치를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차에 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119구급차 운전자 C(41)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변이 어두워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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