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구원 “개화기 꿀벌 질병 꼼꼼히 살핀다”
2025년 03월 28일(금) 10:40 가가
양봉농가 153호 대상 4월말까지 질병 14종 정밀검사
‘꿀벌응애’ 등 방제 지도…“질병 의심땐 즉시 신고를”
‘꿀벌응애’ 등 방제 지도…“질병 의심땐 즉시 신고를”
기후위기 등으로 잇따르는 꿀벌 집단 폐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광주시가 ‘꿀벌 질병 모니터링 검사’를 진행한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꿀벌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 개화기를 맞아 지역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꿀벌 질병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직접 양봉 현장에 방문해 사육 실태를 조사하고, 기어 다니거나 질병이 의심되는 꿀벌을 채취해 유전자 정밀검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법정 가축전염병인 낭충봉아부패병(꿀벌 애벌레 부패)을 포함해 총 14종의 꿀벌 질병을 확인한다.
이번 검사는 4월 말까지 지역 양봉 농가 153호(약 1만7730봉군)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검사 후 결과는 신속히 농가에 통보하고 질병 예방·치료법, 사양관리 지도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지역 양봉 농가 33농가에서 106건의 질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날개불구바이러스(87.7%), 검은여왕벌방바이러스(54.7%), 이스라엘급성마비증(46.2%), 노제마증(27.4%) 등이 검출됐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꿀벌응애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꿀벌응애’ 방제 홍보·지도도 미리 병행한다.
꿀벌응애는 꿀벌의 체액을 빨아먹으며 면역력을 저하시켜 봉군(벌떼)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기생충으로 날개불구병 등 여러 바이러스 질병이 퍼질 위험이 커진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응애 방제는 봉군의 건강을 유지하고 꿀벌 바이러스 질병을 차단하는 필수조치”라며 “양봉 농가는 정기적으로 소독과 철저한 방제와 함께 질병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연구원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꿀벌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 개화기를 맞아 지역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꿀벌 질병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법정 가축전염병인 낭충봉아부패병(꿀벌 애벌레 부패)을 포함해 총 14종의 꿀벌 질병을 확인한다.
이번 검사는 4월 말까지 지역 양봉 농가 153호(약 1만7730봉군)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검사 후 결과는 신속히 농가에 통보하고 질병 예방·치료법, 사양관리 지도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꿀벌응애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꿀벌응애’ 방제 홍보·지도도 미리 병행한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응애 방제는 봉군의 건강을 유지하고 꿀벌 바이러스 질병을 차단하는 필수조치”라며 “양봉 농가는 정기적으로 소독과 철저한 방제와 함께 질병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연구원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