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월 23일] 영화 ‘승부’ 유아인 논란 딛고 개봉…2018년 오늘, 이명박 前 대통령 구속 수감
2025년 03월 23일(일) 17:50
◇오늘의 영화 - 유아인 논란 딛고 2년 만 개봉…영화 ‘승부’

한국 바둑계의 두 전설, 조훈현과 이창호의 숙명적인 대결을 그린 영화 ‘승부’가 주연 배우의 마약 투약 논란을 딛고 26일 개봉한다. 본래 2023년 상반기 중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될 예정이었으나, 주연 배우인 유아인이 마약 투약 사건에 연루되며 공개가 연기된 바 있다. 영화는 세계 바둑계를 석권하며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조훈현이 바둑 신동 이창호를 내제자로 맞이하면서 시작된다. 스승과 제자로, 때로는 라이벌로 얽힌 두 사람의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어떤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련한 승부사 ‘제비’ 조훈현 역에는 배우 이병헌이, 천재적인 재능과 패기를 지닌 신동 이창호 역에는 배우 유아인이 열연한다.

◇오늘의 인물 - ‘적과 흑’의 작가, 냉철한 심리 분석가 스탕달

1842년 3월 23일, 프랑스의 대문호 ‘스탕달’(본명 마리 앙리 벨)이 향년 5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작가다. 그는 나폴레옹 휘하의 군대에 입대해 원정군 장교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야망, 사랑, 위선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적과 흑’의 주인공 줄리앙 소렐은 신분 상승을 꿈꾸는 젊은이의 야망과 좌절을 상징하는 인물로, 이후 수많은 문학작품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스탕달의 이름은 예술 작품 앞에서 압도감과 현기증, 심장 두근거림 등을 느끼는 ‘스탕달 증후군’이라는 심리 용어로도 남아 있다.

2019년 4월 12일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는 이명박 前 대통령. /연합뉴
◇오늘의 사건 - 2018년 오늘, 이명박 前 대통령 구속 수감

2018년 3월 22일, 서울중앙지법은 뇌물수수 및 횡령 등 18개 혐의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되며 전직 대통령으로는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에 이어 네 번째로 구속됐다. 주요 혐의는 다스 실소유 및 횡령, 삼성의 소송비 대납을 포함한 뇌물 수수,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후 그는 1심에서 징역 15년, 2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고, 2020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2022년 12월 말 윤석열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오늘의 날 - 세계 기상의 날

매년 3월 23일은 ‘세계기상의 날’이다. 세계기상기구(WMO)가 1950년 3월 발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로 65회를 맞았다. 올해 세계기상의 날 주제는 “모두가 기상재해로부터 안전한 일상, 조기경보와 함께”다. 기후변화로 극단적 기상현상의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조기경보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것이 골자다. 한편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는 세계기상의날을 맞아 기상청 주최로 ‘국민과 함께하는 기상과학 전시·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늘의 키워드 -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미술 공모전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오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전국 19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미술 공모전을 연다. 주제는 ‘깨끗한 환경, 우리의 선택! -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우리만의 방법’이며, 접수는 24일부터 4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수상작은 6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총상금은 780만 원 규모다. 한편 세계 환경의 날은 유엔이 환경보전 의식 함양을 위해 지정한 공식 기념일로, 한국에서는 지난 1997년(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 이후 28년 만에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김민규 기자 shippingman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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