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월 30일] 글로벌 AI 업계 ‘딥시크 쇼크’…동생이 죽은 밤 분노가 깨어났다 ‘브로큰’
2025년 01월 30일(목) 17:30 가가
◇오늘의 키워드 - #딥시크 쇼크… 글로벌 AI 업계 초긴장
중국의 인공지능(AI) 연구 기업 딥시크(DeepSeek)의 언어 모델 제품이 글로벌 AI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V3’에 이어 지난 20일 ‘R1’ 모델을 발표한 딥시크의 언어 모델이 같은 분야 선두주자인 오픈AI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딥시크가 공개한 벤치마크(연산성능 시험) 결과에 따르면 R1의 결과값이 오픈AI의 대표 모델인 ‘o1’과 맞먹거나 일부 부분에선 ‘o1’을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반도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딥시크의 모델이 고성능 반도체를 사용한 모델에 맞먹는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반도체 시장 역시 출렁이고 있다. 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27일(-16.97%) 폭락한데 이어 28일(8.93%) 반등했다가 29일(-4.10%) 다시 하락하는 등 크게 흔들리고 있다.
◇오늘의 역사 - 2013년 오늘, 나로호 3차 발사 성공
2013년 1월 30일, 우주발사체인 한국의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3번의 시도 끝에 발사에 성공했다. 나로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KSLV(Korea Space Launch Vehicle) 계획에 따라 2002년부터 러시아와 공동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체다. 발사체의 명칭인 ‘나로’는 나로호가 발사된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군 외나로도에서 따온 이름이다. 2009년 실시된 1차 발사는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고 남아 로켓이 궤도에 오르지 못해 실패했다. 2차 발사는 고도 70km 상공에서 폭발하며 실패했다. 2차 발사 실패 후 한국과 러시아 양국이 서로의 잘못을 주장하며 공방이 있었으나, 공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쌍방 과실로 드러나며 각종 문제점에 대한 개선과 보완이 이루어졌다. 2013년 1월 30일 오후 4시, 2번의 실패 뒤 이루어진 3차 발사에선 위성이 정상궤도에 올랐고, 31일 오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나로호의 위성과 교신에 성공했다.
◇오늘의 영화 - 동생이 죽은 밤 분노가 깨어났다, 영화 ‘브로큰’
배우 하정우·김남길 주연의 누아르 영화 ‘브로큰’이 2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정우와 김남길 두 배우가 합을 맞춘 건 2018년작 ‘클로젯’ 이후 두 번째다. ‘브로큰’은 지난 2021년 4월 촬영이 마무리된 작품이나, 촬영 종료로부터 4년여 만에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는 갑작스럽게 동생의 죽음을 마주한 민태(하정우)가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나서다, 베스트셀러 소설가 호령(김남길)의 책에 동생의 죽음이 예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브로큰’은 30일 기준 실시간 예매율 4위를 기록 중이다.
◇오늘의 인물 - ‘비폭력 철학’ 마하트마 간디
1948년 1월 30일, 대영제국의 식민 통치에 자신의 ‘비폭력주의’ 철학으로 저항한 인도의 독립운동가 마하트마 간디가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본명은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이며 익히 알고 있는 칭호 ‘마하트마’는 산스크리트어로 ‘위대한 영혼’이라는 뜻을 가진 그의 별칭이다. 1893년 남아프리카에서 인권운동을 시작한 그는 인도로 돌아와 영국 제품 불매운동과 전통 수공업을 상징하는 차르카(물레) 장려 운동을 전개했다. 1930년에는 영국의 소금세 제정에 반대하며 ‘소금 행진’을 이끌었고, 이는 인도 독립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늘의 이슈 - 외래생물 유입 차단, ‘유입주의 생물’ 150종 자료집 배포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외래생물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유입주의 생물 150종 자료집 Ⅵ’을 발간, 31일부터 관계기관 및 대학 도서관에 배포한다. 이번 자료집에는 새로 지정된 150종의 특성과 위해성 정보가 담겼으며, 관세청과 지자체의 외래생물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정 사유는 ▲국제적으로 생태계 위해성이 확인된 종 ▲사회적·생태적 피해 사례가 있는 종 ▲기존 생태계교란 생물과 유사한 종 ▲국내 정착 가능성이 높은 종 ▲질병 전파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친 종 등이다. 한편 환경부는 현재 853종을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shippingman30@naver.com
중국의 인공지능(AI) 연구 기업 딥시크(DeepSeek)의 언어 모델 제품이 글로벌 AI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V3’에 이어 지난 20일 ‘R1’ 모델을 발표한 딥시크의 언어 모델이 같은 분야 선두주자인 오픈AI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딥시크가 공개한 벤치마크(연산성능 시험) 결과에 따르면 R1의 결과값이 오픈AI의 대표 모델인 ‘o1’과 맞먹거나 일부 부분에선 ‘o1’을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반도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딥시크의 모델이 고성능 반도체를 사용한 모델에 맞먹는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반도체 시장 역시 출렁이고 있다. 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27일(-16.97%) 폭락한데 이어 28일(8.93%) 반등했다가 29일(-4.10%) 다시 하락하는 등 크게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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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김남길 주연의 누아르 영화 ‘브로큰’이 2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정우와 김남길 두 배우가 합을 맞춘 건 2018년작 ‘클로젯’ 이후 두 번째다. ‘브로큰’은 지난 2021년 4월 촬영이 마무리된 작품이나, 촬영 종료로부터 4년여 만에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는 갑작스럽게 동생의 죽음을 마주한 민태(하정우)가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나서다, 베스트셀러 소설가 호령(김남길)의 책에 동생의 죽음이 예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브로큰’은 30일 기준 실시간 예매율 4위를 기록 중이다.
◇오늘의 인물 - ‘비폭력 철학’ 마하트마 간디
1948년 1월 30일, 대영제국의 식민 통치에 자신의 ‘비폭력주의’ 철학으로 저항한 인도의 독립운동가 마하트마 간디가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본명은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이며 익히 알고 있는 칭호 ‘마하트마’는 산스크리트어로 ‘위대한 영혼’이라는 뜻을 가진 그의 별칭이다. 1893년 남아프리카에서 인권운동을 시작한 그는 인도로 돌아와 영국 제품 불매운동과 전통 수공업을 상징하는 차르카(물레) 장려 운동을 전개했다. 1930년에는 영국의 소금세 제정에 반대하며 ‘소금 행진’을 이끌었고, 이는 인도 독립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늘의 이슈 - 외래생물 유입 차단, ‘유입주의 생물’ 150종 자료집 배포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외래생물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유입주의 생물 150종 자료집 Ⅵ’을 발간, 31일부터 관계기관 및 대학 도서관에 배포한다. 이번 자료집에는 새로 지정된 150종의 특성과 위해성 정보가 담겼으며, 관세청과 지자체의 외래생물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정 사유는 ▲국제적으로 생태계 위해성이 확인된 종 ▲사회적·생태적 피해 사례가 있는 종 ▲기존 생태계교란 생물과 유사한 종 ▲국내 정착 가능성이 높은 종 ▲질병 전파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친 종 등이다. 한편 환경부는 현재 853종을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shippingman3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