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발디비아, 전남드래곤즈 외국인 첫 주장
2025년 01월 20일(월) 20:20
김경재·김예성·박태용 부주장
전남드래곤즈의 ‘에이스’ 발디비아가 팀의 첫 외국인 선수 주장으로 승격 전면에 선다.

전남은 2025시즌 주장으로 발디비아를 선임했다. 김경재, 김예성, 박태용은 부주장으로 발디비아를 보좌한다.

2023시즌 전남 유니폼을 입은 발디비아는 첫 해 14득점 14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에이스로 등극했다. 또 이해 K리그2 MVP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특급 활약을 이어가면서 ‘광양 예수’로 불리고 있는 발디비아는 구단 창단 31년 역사상 처음으로 정식 선임된 외국인 주장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지난 2년 몇 차례 주장 완장을 찼던 발디비아는 올 시즌에는 정식 주장으로 선수단 전면에 선다.

구단과 김현석 감독의 신뢰 속에 주장이 된 발디비아는 “주장으로 선임돼 기쁘고 감사하다. 책임감이 막중한 위치지만, 팀을 위해 돕고 싶은 마음이 크고 잘 해내고 싶다. 세징야(대구FC)나 완델손(포항스틸러스)처럼 나와 같은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K리그 팀에서 주장 역할을 잘 해낸 것처럼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잘 이끌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주장으로는 김경재(31), 김예성(28), 박태용(23)이 선임됐다. 베테랑부터 신예 선수들까지 하나로 묶어 ‘원팀’으로 갈 수 있게 나이대별로 부주장을 맡겼다.

김경재는 “7년 만에 베테랑이 돼 전남에 돌아왔는데, 부주장직을 맡아서 책임감이 막중하다. 예성, 태용이와 주장 발디비아를 잘 도와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하고, 팬들과 선수단이 염원하는 K리그1 승격을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남은 지난 16일 태국 방콕에서 2차 동계훈련을 진행하면서 2025시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서울이랜드과 연습경기도 진행했다. 동계훈련 첫 연습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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