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실책에 발목…연패 늪 빠져
2025년 01월 16일(목) 20:40
인천시청 상대 21-24 패…18일 SK슈가글라이더즈와 경기

광주도시공사 김금순이 15일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시청과의 대결에서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광주도시공사 핸드볼이 인천시청을 상대로 패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광주도시공사는 15일 오후 8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인천시청과의 대결에서 21-24로 패했다.

지난 5일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시즌 첫승을 거둔 후 올해 두 번째 승리를 노려오던 도시공사는 지난 12일 삼척시청전 패배에 이어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시즌 초반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초반부터 잦은 실책으로 인천시청에 주도권을 넘겨줬고, 공격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전반 초반, 광주도시공사는 인천시청 이효진과 김설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이후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 김금순, 서아루가 활약하며 4-4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실책이 이어지면서 4-6으로 다시 뒤처졌다.

인천시청은 이효진과 박민정의 속공 득점으로 우위를 점했고, 광주도시공사는 전반전을 10-13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8분에는 광주도시공사가 인천시청을 14-14로 따라잡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천시청의 7m 드로우를 광주도시공사 유정원 골키퍼가 연달아 막아냈고 서아루의 연속 득점이 이어졌다.

하지만 또다시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이어졌다.

틈을 놓치지 않고 득점을 이어간 인천시청에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17분 16-18, 2점차로 뒤처졌고 이후 1~2점차 싸움이 전개됐다.

광주도시공사는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연이은 파울로 기회를 놓치며 경기는 21-24로 종료됐다.

광주도시공사 서아루가 7득점, 송혜수가 6득점을 기록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9개의 세이브를 만들어내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인천시청은 이효진 8득점, 박민정 6득점, 김설희 5득점, 이가은 골키퍼가 4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로 광주도시공사와 인천시청은 각각 1승 3패, 승점 2점을 기록했다.

승점이 같을 경우 상대 전적에 따라 순위가 결정됨에 따라 도시공사가 7위로 내려앉았고, 인천시청은 6위로 올라섰다.

한편, 광주도시공사는 오는 18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를 상대로 연패를 끊기 위한 맞대결에 나선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