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대 최수린 “토리노 동계대학경기대회 바이애슬론 출전…설렘과 책임감”
2025년 01월 13일(월) 20:50 가가
바이애슬론 한국 대표로 ‘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출전한 최수린(광주교대 1년)이 “자신에게 새로운 도전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광주교대 24학번으로 입학해 교사라는 꿈을 위해 달리고 있는 최수린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바이애슬론을 시작해 지난해 2월까지 제105회 전국동계체전 여자고등부 18km계주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두드러진 활약을 선보여왔다.
이후 대학 입학을 계기로 학업에 집중하는 한 해를 보낸 그는 이번 대회 출전을 통해 다시 설레는 마음으로 스키 폴을 쥐게 됐다.
최수린은 “바이애슬론은 나에게 오랜 시간 동안 큰 의미였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한 길을 걷게 되면서 현실적으로 운동을 놓게 됐는데 이번 기회가 정말 영광스럽게 다가왔다”며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 안성초-안성중-안성고에서 바이애슬론 선수로서 뚜렷한 성과를 올렸던 최수린이 교대 진학을 결정한 것은 장기적인 미래를 고려한 결과였다.
그는 “길게 운동해왔던 선수로서 그만두기가 쉽지 않은데, 현실적으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실업팀에 가면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지만, 먼 미래를 봤을 때 내가 조금 힘들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수린은 “고등학교 1·2학년 때까지는 수업이 끝나면 훈련 때문에 방과 후 시간이 없었는데, 대학에서는 자유시간이 많아졌다는 게 달라진 점인 것 같다”며 “운동하면서 생긴 승부욕이 공부할 때도 나왔던 것 같다. 이번에 학점을 챙기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선수 생활하면서 길러진 ‘이것만큼은 진짜 꼭 해내야겠다’는 욕심이랑 승부욕이 공부할 때도 내가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줬던 것 같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시절 알파인 스키를 시작으로 바이애슬론에 입문했던 그는 한 종목에 스키와 사격이 결합되어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다.
최수린은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스키장을 보내준 것이 시작이었다. 스키가 너무 재밌어서 바이애슬론까지 하게 됐는데 총 쏘는 묘미가 있더라. 그게 너무 흥미롭게 다가와서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스키는 주행뿐만 아니라 사격의 정확성까지 요구되다 보니, 한 번의 실수가 경기 전체를 좌우할 수 있어 긴장감이 크다. 이런 점이 바이애슬론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바이애슬론 선수 생활을 해왔던 최수린에게 이번 대회 출전은 기쁨만큼이나 책임감도 느끼게 했다.
최수린은 “나보다 훨씬 더 꾸준히 훈련해온 선수들과 함께하는 자리라 긴장도 되고,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도 있다”며 “대학에 들어왔을 때 바이애슬론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시 스키를 타게 되어 설렘과 동시에 잘 해내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광주교대 24학번으로 입학해 교사라는 꿈을 위해 달리고 있는 최수린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바이애슬론을 시작해 지난해 2월까지 제105회 전국동계체전 여자고등부 18km계주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두드러진 활약을 선보여왔다.
최수린은 “바이애슬론은 나에게 오랜 시간 동안 큰 의미였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한 길을 걷게 되면서 현실적으로 운동을 놓게 됐는데 이번 기회가 정말 영광스럽게 다가왔다”며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길게 운동해왔던 선수로서 그만두기가 쉽지 않은데, 현실적으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실업팀에 가면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지만, 먼 미래를 봤을 때 내가 조금 힘들 것 같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시절 알파인 스키를 시작으로 바이애슬론에 입문했던 그는 한 종목에 스키와 사격이 결합되어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다.
최수린은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스키장을 보내준 것이 시작이었다. 스키가 너무 재밌어서 바이애슬론까지 하게 됐는데 총 쏘는 묘미가 있더라. 그게 너무 흥미롭게 다가와서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스키는 주행뿐만 아니라 사격의 정확성까지 요구되다 보니, 한 번의 실수가 경기 전체를 좌우할 수 있어 긴장감이 크다. 이런 점이 바이애슬론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바이애슬론 선수 생활을 해왔던 최수린에게 이번 대회 출전은 기쁨만큼이나 책임감도 느끼게 했다.
최수린은 “나보다 훨씬 더 꾸준히 훈련해온 선수들과 함께하는 자리라 긴장도 되고,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도 있다”며 “대학에 들어왔을 때 바이애슬론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시 스키를 타게 되어 설렘과 동시에 잘 해내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