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젊은피 수혈…신·구 조화로 ‘승격’ 노린다
2025년 01월 09일(목) 21:30
미드필더 정태인, 골키퍼 성윤수, 수비수 류광현·홍진민 영입
김용환·유진홍·전유상과 재계약…팀 전력 강화 위해 최선

정태인(왼쪽부터), 성윤수, 류광현,홍진민. <전남드래곤즈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2000년대생 신예 선수들로 젊은 피를 수혈했다.

전남은 우선지명 선수인 중앙대 정태인(MF·19)과 함께 성윤수(GK·21), 류광현(DF·21), 홍진민(DF·19) 등 4명의 신예 선수를 영입했다.

중앙미드필더인 정태인은 서울YS FC-경신중을 거쳐 전남U18인 광양제철고에서 활약했다. 우선지명 후 중앙대에 진학한 정태인은 1학년을 마친 뒤 프로팀 콜업을 받았다.

왼발잡이인 정태인은 볼 소유, 연계플레이,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다. 또 U18 당시 전담 키커로 활약하는 등 킥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여의도고-칼빈대 출신의 성윤수는 K4의 세종바네스(現 FC세종)에서 1시즌을 보낸 뒤 2024년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187cm의 장신인 그는 긴팔을 활용한 공중볼 처리가 좋다. 성윤수는 재계약을 한 최봉진과 광주에서 이적한 이준과 전남 골문을 지키게 된다.

강원 U18팀인 강릉제일고 출신의 류광현은 호남대를 거쳐 2023시즌 강원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시즌 U22 자원으로서 K리그1에서 11경기를 소화했던 그는 지난 시즌에는 코리아컵에서 2경기를 뛰었다. 류광현은 왼발을 사용하는 풀백 수비수로 왼쪽 측면에서 보여주는 저돌적인 움직임이 강점이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홍진민은 광주 U15와 수원 U18(매탄고) 출신으로 2024시즌 자유계약으로 충남아산FC에 입단했다.

190cm, 85kg의 뛰어난 피지컬의 홍진민은 제공권과 볼 소유 능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앞서 준프로 손건호(MF·18), 우선지명 이동현(FW·19)과 프로 계약을 한 전남은 지역인재 선발로 유경민(FW·21)과 신인 계약을 맺었고, 대전에서 정강민(DF·20)을 영입하는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전남은 재계약을 통해 신구조화도 꾀했다.

전남은 베테랑 수비수 김용환(31), 유진홍(DF·23), 전유상(MF·20)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팀 내 최고참인 김용환은 스피드와 수비력을 갖춘 우측 풀백으로 지난해 24경기에 출전해 전남 진영을 지켰다.

인천, 포항, 김천을 거쳐서 지난해 팀에 합류한 김용환은 재계약을 하면서 전남의 ‘승격’ 도전에 힘을 보탠다.

유진홍은 양쪽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풀백 자원으로 고양KH·평택시티즌(이상 K4)을 거쳐 지난해 전남에 입단했다.

179cm, 73kg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유진홍은 지난해 K리그2 1경기, 코리아컵 2경기에 출전한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줬다.

전유상은 제29회 차범근축구상 대상 수상자인 유망주로 저돌적인 드리블과 득점력이 돋보이는 2선 자원이다.

지난해 5월 12일 부천FC와의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이 경기에서 데뷔골까지 장식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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