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시즌 첫 승
2025년 01월 05일(일) 20:35
부산시설공단에 27-24로 이겨

광주도시공사 서아루가 5일 부산시선공단과의 대결에서 득점 후 연지현과 손벽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광주도시공사가 부산시설공단과의 맞대결에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광주도시공사는 5일 청주 SK호크스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시설공단과의 시즌 두번째 경기에서 27-24로 이겼다.

앞서 지난 2일 같은 곳에서 열린 경남개발공사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패했던 광주도시공사가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만들었다. 부상복귀한 센터백 송혜수와 골키퍼 이민지가 맹활약을 펼쳤다.

광주도시공사는 전반전에서 완벽한 경기를 선보이며 16-7로 점수차를 벌리며 부산시설공단을 제압했다.

전반 3분 서아루가 첫 득점을 만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부산시설공단 김다영의 과감한 슈팅으로 동점이 됐지만 김지현의 슈팅이 골키퍼의 손을 스치고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2-1이 됐다. 이후 광주도시공사가 앞서고 부산시설공단이 한 점 차로 따라붙는 양상이 만들어졌다.

전반 10분 김지현의 도움을 받은 김수민의 득점으로 6-4로 앞선 광주도시공사는 이아현, 김지현, 서아루의 득점으로 9-4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함께했던 원선필과의 맞대결이 전개됐다.

전반 17분 부산시설공단 김다영의 슈팅을 광주도시공사 이민지가 막아냈지만 원선필이 리바운드 슈팅으로 득점하면서 9-5로 추격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정현희, 김지현, 김금정, 송혜수의 연속 득점으로 13-5로 달아났다. 곧바로 부산시설공단 김다영의 득점이 나오면서 13-6, 전반 27분 광주도시공사 연지현이 주저앉으면서 날린 백슛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원선필이 중앙에서 골에 성공하며 14-7이 됐지만 7m 드로우 상황에서 서아루가 득점에 성공했다. 서아루는 전반 종료 1분을 남기고 거침없는 윙플레이를 선보이며 16-7로 전반전을 완벽하게 마무리 했다.

광주도시공사 송혜수가 5일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돌파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후반 들어 부산이 매섭게 반격에 나섰지만 광주는 쉽게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3분 부산시설공단 송해리와 문수현이 연속 득점했지만, 완벽한 피봇 플레이를 선보인 김금순이 수비벽을 뚫고 득점하며 17-9을 만들었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10분 김수민과 송혜수의 콤비로 20점에 먼저 닿았다.

경기가 막판 부산시설공단이 뒤늦게 추격해왔지만, 앞서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은 광주도시공사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25분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면서 25-20, 5점 차가 됐다.

경기 종료 1분여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나온 송혜수의 골로 27-23을 만든 광주도시공사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서아루의 골로 27-24, 첫승을 기록했다.

이날 서아루가 10득점, 김지현이 5득점, 송혜수가 4득점을 올렸다. 8개의 도움도 기록한 송혜수는 경기 MVP로 선정됐다.

골키퍼 이민지는 오늘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광주도시공사의 승리를 지켰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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