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희생자·도민 심리 상담 마음투자 지원
2025년 01월 02일(목) 19:50
전남도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24시간 핫라인 심리상담과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심리적 위험에 노출된 피해자 가족, 사고 수습 관계자, 도민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을 통해 트라우마 증상을 완화하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재난의 경험은 스트레스 증상, 우울증,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같은 심리적 반응을 보일 수 있어 적절한 개입이 없으면 개인 삶의 질 저하 뿐 아니라 생산성 저하, 의료비용 증가, 사회적 기능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전남도는 이같은 점을 들어 피해자 가족과 사고 수습 관계자들의 경우 무안공항과 숙소로 사용되는 목포대 기숙사를 중심으로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장기 상담이 필요한 대상자는 해당 주소지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해 지속적인 상담을 이어갈 방침이다.

전남도민 등 불특정 다수에게는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무안종합스포츠파크, 도청에서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전남 전 지역 보건소 정신보건복지센터에서 상담도 가능하고 심리상담 전화도 운영하고 있다. 24시간 언제든지 1577-0199 전화로 가능하다.

모바일 플레이스토어에서 ‘터치마인드’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정신건강 자가진단을 하고 상담·치료기관도 안내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정서적·심리적 어려움이 확인된 도민에게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서비스를 받도록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이용 바우처 8회분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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