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동 행안부 차관 “내란 수괴는 대통령”
2024년 12월 11일(수) 16:40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인 고기동 차관은 11일 ‘내란의 수괴는 누구냐’는 국회의원 질문에 “대통령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긴급 현안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윤석열은 국회 해산(시도) 등 여러 가지 일을 했기에 내란죄이고, 김용현은 (그 일에) 종사한 사람으로서 구속됐다. 그렇다면 이 내란의 수괴는 누구냐”고 묻자 고 장관대행은 “위원님이 말씀하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특히 고 장관대행은 “위원님들께서는 아마 대통령으로 말씀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면서 “대통령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비상계엄은 불법이고 위헌이 맞느냐”는 질문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당장 내란 수괴를 체포하고 구속할 것을 국민이 명하고 있으며, 국가수사본부가 체포해야 한다고 경찰에 전달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개별 사건에 개입하지 않지만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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