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선원 “계엄 2일차에 공수여단 동원 계획”
2024년 12월 10일(화) 21:20 가가
“7·13 공수에 파견 준비 명령
최소한 올 3월부터 계엄 준비
정치인 체포 지시 부인 거짓말”
최소한 올 3월부터 계엄 준비
정치인 체포 지시 부인 거짓말”
‘12·3 비상계엄’ 2일 차 계획으로 추가 공수여단 동원 등이 준비돼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회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뒤 합참 지휘통제실 전자명령시스템을 통해 전북 익산 제7공수여단과 충북 증평 제13공수여단에 즉각 파견을 준비하라는 명령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박안수 계엄사령관과 정진팔 계엄부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추가 지시를 내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이어진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가 결정되는 바람에 이들이 출동을 안 하게 된 것이라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김 전 장관이 대통령 경호처장 재직 시절 공관에 여인형 방첩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불러 회동한 것 등을 고려하면 “최소한 올 3월부터는 계엄 준비가 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힌 것을 두고도 “거짓말”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 의원은 “조 원장은 계엄 선포 국무회의 통과까지 지켜본 인물로, 국무위원도 아닌데 윤 대통령이 괜히 부르지 않았을 것이고 뭔가 지시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회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뒤 합참 지휘통제실 전자명령시스템을 통해 전북 익산 제7공수여단과 충북 증평 제13공수여단에 즉각 파견을 준비하라는 명령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김 전 장관이 대통령 경호처장 재직 시절 공관에 여인형 방첩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불러 회동한 것 등을 고려하면 “최소한 올 3월부터는 계엄 준비가 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