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페퍼스, 12연승 흥국생명에 매운맛 보여준다
2024년 12월 08일(일) 21:00 가가
지난 6일 GS칼텍스에 3-1 역전승…테일러·이예림·장위 등 활약
내일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승리 바람타고 1위 ‘대어 사냥’ 나서
내일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승리 바람타고 1위 ‘대어 사냥’ 나서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오는 10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첫 경기 상대로 흥국생명을 만난다. 지난 6일 GS칼텍스 서울Kixx와 치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공을 내려치기 위해 높게 뛰어 오른 테일러. <KOVO 제공>
‘4승’을 기록한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12연승’ 흥국생명을 상대로 실력 테스트에 나선다.
페퍼스는 지난 6일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GS칼텍스 서울Kixx에 세트스코어 3-1(15-25 25-18 25-15 25-16)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테일러가 양 팀 최다 총 21득점(공격 성공률 36.36%)을 올리면서 팀의 네 번째 승리를 견인했다.
범실 관리에도 신경 쓴 테일러는 퀵오픈·블로킹 등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든든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예림이 13득점(48%), 이한비가 10득점(29.03%)을 해냈고 장위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이주아의 연속득점을 앞세워 상승세를 탄 GS칼텍스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페퍼스는 2세트를 맞아 1세트에서 부진했던 박정아 대신 이예림, 이원정 대신 박사랑을 투입해 분위기를 전환했다.
리시브 효율 12.5%의 이예림과 29.03%의 이한비가 공격 득점을 올리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이어나갔고, 박사랑이 8.67%의 세트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세트를 선보였다.
GS칼텍스가 범실을 내는 사이 페퍼스는 격차를 벌렸고 테일러가 이동 공격을 성공하며 2세트 승기를 가져왔다.
3세트 16-11 상황에서 이예림·테일러·장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10점 차 세트승을 따냈다.
역전승에 한 발짝 가까워진 페퍼스는 10-10상황에서 8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24-16에서 박은서가 오픈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페퍼스의 승리가 확정됐다.
승점 3점을 따낸 페퍼스는 5위(4승8패·승점12) 자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페퍼스는 창단 이래 2라운드 최다 승과 최다 승점을 기록했다.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한 페퍼스는 3라운드 시작과 함께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상대로 경쟁력을 확인하게 된다. 페퍼스는 10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V리그 3라운드 첫 경기 상대로 흥국생명을 만난다.
페퍼스는 지난달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른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지만, 지난 1일 여자부 최강자 흥국생명에 셧아웃 패하면서 3연승 앞에서 좌절했다.
3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연패는 없었다. 페퍼스는 바로 GS칼텍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1라운드와는 다른 힘을 보여줬다. 그리고 3라운드 첫 상대로 흥국생명을 다시 만나게 된 만큼 페퍼스는 난적을 상대로 실력을 검증받게 됐다.
흥국생명은 현재 부동의 1위(12승 12패·승점 34점)를 지키고 있다.
흥국생명 앞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GS칼텍스전 승리로 사기를 끌어올린 페퍼스가 ‘대어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페퍼스는 지난 6일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GS칼텍스 서울Kixx에 세트스코어 3-1(15-25 25-18 25-15 25-16) 역전승을 거뒀다.
범실 관리에도 신경 쓴 테일러는 퀵오픈·블로킹 등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든든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예림이 13득점(48%), 이한비가 10득점(29.03%)을 해냈고 장위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이주아의 연속득점을 앞세워 상승세를 탄 GS칼텍스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페퍼스는 2세트를 맞아 1세트에서 부진했던 박정아 대신 이예림, 이원정 대신 박사랑을 투입해 분위기를 전환했다.
3세트 16-11 상황에서 이예림·테일러·장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10점 차 세트승을 따냈다.
역전승에 한 발짝 가까워진 페퍼스는 10-10상황에서 8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24-16에서 박은서가 오픈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페퍼스의 승리가 확정됐다.
승점 3점을 따낸 페퍼스는 5위(4승8패·승점12) 자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페퍼스는 창단 이래 2라운드 최다 승과 최다 승점을 기록했다.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한 페퍼스는 3라운드 시작과 함께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상대로 경쟁력을 확인하게 된다. 페퍼스는 10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V리그 3라운드 첫 경기 상대로 흥국생명을 만난다.
페퍼스는 지난달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른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지만, 지난 1일 여자부 최강자 흥국생명에 셧아웃 패하면서 3연승 앞에서 좌절했다.
3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연패는 없었다. 페퍼스는 바로 GS칼텍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1라운드와는 다른 힘을 보여줬다. 그리고 3라운드 첫 상대로 흥국생명을 다시 만나게 된 만큼 페퍼스는 난적을 상대로 실력을 검증받게 됐다.
흥국생명은 현재 부동의 1위(12승 12패·승점 34점)를 지키고 있다.
흥국생명 앞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GS칼텍스전 승리로 사기를 끌어올린 페퍼스가 ‘대어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