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창단 첫 강등 위기 면했다…2025 K리그 ‘한 자리’만 바뀐다
2024년 12월 08일(일) 20:05 가가
K리그2 서울E와 승강 PO 2차전 2-1 역전승


전북현대 선수들이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잔류에 성공한 뒤 팬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숨가쁘게 달려왔던 2024시즌 K리그가 ‘한자리 변화’로 마무리됐다.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K리그 마지막 경기인 전북현대와 서울이랜드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이 진행됐다.
전북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일정으로 뒤늦게 치러진 승강PO2차전에서, 전북은 티아고와 문선민의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치른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던 전북은 1·2차전 합계 4-2를 기록하면서 창단 첫 강등 위기를 모면했다.
올 시즌 부진을 이어가면서 1994년 창단 이후 처음 강등권으로 추락한 전북은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벼랑 끝 승부를 펼쳤고, 티아고의 활약으로 생존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선제골을 장식했던 티아고는 2차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티아고는 0-1로 뒤진 후반 4분 김진규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문선민의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면서 잔류를 자축했다.
전북의 생존으로 2025시즌 K리그 구성이 완료됐다. 치열한 싸움 끝에 ‘한 자리’에만 변화가 생겼다.
인천유나이티드와 FC안양만 자리를 바꿨다.
‘생존왕’으로 명성을 떨쳐왔던 인천은 9승 12무 17패(승점 39)의 성적표를 작성하면서 K리그1 최하위로 다이렉트 강등됐다. 대신 안양이 18승 9무 9패(승점 63)의 성적으로 K리그2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면서, ‘K리그2 우승팀’ 자격으로 2013년 창단 이후 처음 K리그1 입성에 성공했다.
이어 승강플레이오프를 통해 ‘강등과 승격’을 놓고 힘겨루기가 전개됐다.
전북과 대구FC가 각각 10위와 11위로 리그 일정을 마치면서 승강PO를 치르게 됐다.
전북은 K리그2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강PO 티켓을 차지한 서울이랜드, 대구는 K리그2 2위 충남아산을 상대로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대구가 지난 1일 열린 승강PO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3-1 승리를 거두면서, 합계 스코어 6-5로 잔류에 성공했다. 이어 전북도 서울이랜드의 기세를 막으면서 K리그1 자리를 지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K리그 마지막 경기인 전북현대와 서울이랜드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이 진행됐다.
전북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일정으로 뒤늦게 치러진 승강PO2차전에서, 전북은 티아고와 문선민의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부진을 이어가면서 1994년 창단 이후 처음 강등권으로 추락한 전북은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벼랑 끝 승부를 펼쳤고, 티아고의 활약으로 생존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선제골을 장식했던 티아고는 2차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전북의 생존으로 2025시즌 K리그 구성이 완료됐다. 치열한 싸움 끝에 ‘한 자리’에만 변화가 생겼다.
‘생존왕’으로 명성을 떨쳐왔던 인천은 9승 12무 17패(승점 39)의 성적표를 작성하면서 K리그1 최하위로 다이렉트 강등됐다. 대신 안양이 18승 9무 9패(승점 63)의 성적으로 K리그2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면서, ‘K리그2 우승팀’ 자격으로 2013년 창단 이후 처음 K리그1 입성에 성공했다.
이어 승강플레이오프를 통해 ‘강등과 승격’을 놓고 힘겨루기가 전개됐다.
전북과 대구FC가 각각 10위와 11위로 리그 일정을 마치면서 승강PO를 치르게 됐다.
전북은 K리그2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강PO 티켓을 차지한 서울이랜드, 대구는 K리그2 2위 충남아산을 상대로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대구가 지난 1일 열린 승강PO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3-1 승리를 거두면서, 합계 스코어 6-5로 잔류에 성공했다. 이어 전북도 서울이랜드의 기세를 막으면서 K리그1 자리를 지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