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국정 한 치 공백 없도록 수습 전력 다하겠다”
2024년 12월 08일(일) 12:15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정 수습 방안을 담은 공동 담화문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발표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정부는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담화문을 통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한 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저를 포함한 모든 국무위원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국민의 뜻을 최우선에 두고 여당과 함께 지혜를 모아 모든 국가 기능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하겠다”며 “굳건한 안보 태세를 확립하고, 대외신뢰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 경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국민이 불안해 하시는 일이 없도록 치안질서 확립과 철저한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비상시에도 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과 그 부수 법안의 통과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예산안이 조속히 확정돼 각 부처가 제때 집행을 준비해야만 어려운 시기에 민생 경제를 적기에 회복시킬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원식 국회의장님의 리더십 아래 여야 협의를 통한 국회 운영 등으로 경청과 타협, 합리와 조정이 뿌리내리길 희망한다”며 “정부가 먼저 몸을 낮추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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