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표 “윤 대통령 조속한 직무정지 필요”
2024년 12월 06일(금) 10:40
‘탄핵 반대’ 입장에서 ‘탄핵’으로 선회
계엄과정 감안, 극단적 행동 재연 우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6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을 소집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에는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 행동이 재연될 우려가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어제는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탄핵에 대해서는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계엄 과정에서 드러나는 사실들을 감안할 때 국민들을 큰 위험에 빠뜨릴 우려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탄핵’ 입장 선회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만 생각해야 할 때라고 저는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가 전날 ‘탄핵을 막겠다’고 했지만, 하루 만에 ‘탄핵’으로 입장을 변경함에 따라 7일 예정된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 가결 여부가 주목된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