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대한민국 국격 한순간에 무너뜨린 것"..."도민들 동요없이 자리 지켜달라"
2024년 12월 04일(수) 11:10 가가
김영록 전남지사는 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입장문을 통해 “도민들께서는 동요 없이 생업 현장에서 자리를 지켜주고 공무원들도 차질 없는 업무 추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참으로 당혹스럽고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민주주의가 참혹했던 1980년 이전인 군사정권 시절로 후퇴한 것으로, 수십년간 쌓아온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상계엄이 해제돼 다행”이라며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우리 손으로 계속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현 상황이 엄중한 시국임을 감안해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가 지켜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도와 시·군 모든 공무원들은 지금의 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주요 현안 등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록 지사는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지사회의 참석차 계획됐던 5일 출국 일정을 취소하고 경제 상황을 고려해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김 지사는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참으로 당혹스럽고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민주주의가 참혹했던 1980년 이전인 군사정권 시절로 후퇴한 것으로, 수십년간 쌓아온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록 지사는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지사회의 참석차 계획됐던 5일 출국 일정을 취소하고 경제 상황을 고려해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