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월 12일] ‘압록강은 흐른다’ 이미륵, 서거 74년 만 조국의 품으로…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 ‘연소일기’
2024년 11월 12일(화) 22:00 가가
◇오늘의 이슈 - ‘압록강은 흐른다’ 이미륵 지사, 서거 74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16일 유해 봉환식
한국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의 저자 이미륵(이의경) 지사가 서거 74년 만, 조국을 떠난 지 105년 만에 고국으로 봉환된다. 이미륵 지사의 본명은 이의경으로, 이미륵은 그가 작품 활동을 하며 사용한 필명이다. 그는 1919년 3·1 운동에 참여한 뒤,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다 일본 제국 경찰의 표적이 되면서 상해로 망명했다. 이후 1920년 독일로 건너가 뮌헨 대학교를 졸업, 1946년에는 독일어 저서 ‘압록강은 흐른다’를 출간했다. 이후 뮌헨 대학교 동양학부에서 한국어, 동아시아문학사 등을 강의했으며, 1950년 3월 20일 위암으로 독일에서 사망했다. 이번 봉환은 광복 80주년 기념 사업 중 하나다. 이미륵 지사의 유해는 오는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유해 봉환식을 거쳐 17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오늘 - 세계 폐렴의 날
매년 11월 12일은 ‘세계 폐렴의 날(World Pneumonia Day’이다. 지난 2009년, 폐렴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아동폐렴국제연합에 의해 제정된 날이다. 폐렴은 폐의 구성 요소, 특히 폐포(공기주머니)에 발생하는 염증을 일컷는 말이다.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일어나는 알레르기성 폐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폐렴이 대표적인 폐렴의 종류다. 통계청의 2023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폐렴은 암(8만5271명), 심장 질환(3만3147명)에 이어 사망원인 3위(2만9422명)에 해당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의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청결과 균형있는 식사를 통한 면역력 강화가 필요하다. 또,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도 효과적이다. 질병청은 지난 2013년부터 폐렴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오늘의 영화 - 당신의 쓸모는 누군가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연소일기’
금마장 남우조연상·신인감독상, 아시아 필름 어워즈 신인감독상, 홍콩금상장영화제 신인감독상, 우디네 극동영화제 관객상을 휩쓴 홍콩 영화 ‘연소일기’가 13일 개봉한다. 대입 시험을 앞둔 고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다”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 형식의 편지가 발견된다. 대입을 앞둔 시기기에 교감은 사건을 덮으려 했고, 학급의 담임인 정선생(노진업)은 편지의 주인을 찾고자 한다. 정선생은 유서의 내용을 읽다 어린시절 자신의 시린 기억이 되살아나게 되고, 이에 과거를 마주하고 학생들을 향해 마음을 연다는 것이 전반적 줄거리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연소일기’는 12일 기준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늘의 사건 - 2015년 오늘, 세월호 선장 이준석 무기징역 선고
2015년 11월 12일, 세월호 참사의 주범인 청해진해운 소속의 세월호 선장 이준석이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최종 선고받았다. 그는 2014년 4월 16일 사고 당시 “제자리에 있으라”는 안내방송을 한 뒤 자신이 먼저 탈출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로 인해 승객들은 배가 가라앉는 와중에도 적기에 탈출할 수 없었고, 이는 세월호 참사가 대형 참사로 이어진 직접적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대법원은 이준석이 선원법에 명시된 ‘선장은 인명구조 조치를 다하기 전에 선박을 떠나서는 아니 된다’는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 등을 적용,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오늘의 주가지수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9.09p(-1.94%) 하락한 2482.57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무역분쟁 확산 우려가 커진 것의 여파로 보인다.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2.64%), NAVER(3.07%), KB금융(0.00%)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9%), 현대차(-1.90%), 기아(-2.85%), 셀트리온(-4.71%) 등이 하락했고, 삼성전자(-3.64%), SK 하이닉스(-3.53%)가 3퍼센트 대 하락했다. 이는 11일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주가 약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32p(-2.51%) 하락한 710.52에 마감했다.
/김민규 기자 shippingman30@naver.com
한국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의 저자 이미륵(이의경) 지사가 서거 74년 만, 조국을 떠난 지 105년 만에 고국으로 봉환된다. 이미륵 지사의 본명은 이의경으로, 이미륵은 그가 작품 활동을 하며 사용한 필명이다. 그는 1919년 3·1 운동에 참여한 뒤,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다 일본 제국 경찰의 표적이 되면서 상해로 망명했다. 이후 1920년 독일로 건너가 뮌헨 대학교를 졸업, 1946년에는 독일어 저서 ‘압록강은 흐른다’를 출간했다. 이후 뮌헨 대학교 동양학부에서 한국어, 동아시아문학사 등을 강의했으며, 1950년 3월 20일 위암으로 독일에서 사망했다. 이번 봉환은 광복 80주년 기념 사업 중 하나다. 이미륵 지사의 유해는 오는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유해 봉환식을 거쳐 17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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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장 남우조연상·신인감독상, 아시아 필름 어워즈 신인감독상, 홍콩금상장영화제 신인감독상, 우디네 극동영화제 관객상을 휩쓴 홍콩 영화 ‘연소일기’가 13일 개봉한다. 대입 시험을 앞둔 고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다”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 형식의 편지가 발견된다. 대입을 앞둔 시기기에 교감은 사건을 덮으려 했고, 학급의 담임인 정선생(노진업)은 편지의 주인을 찾고자 한다. 정선생은 유서의 내용을 읽다 어린시절 자신의 시린 기억이 되살아나게 되고, 이에 과거를 마주하고 학생들을 향해 마음을 연다는 것이 전반적 줄거리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연소일기’는 12일 기준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늘의 사건 - 2015년 오늘, 세월호 선장 이준석 무기징역 선고
2015년 11월 12일, 세월호 참사의 주범인 청해진해운 소속의 세월호 선장 이준석이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최종 선고받았다. 그는 2014년 4월 16일 사고 당시 “제자리에 있으라”는 안내방송을 한 뒤 자신이 먼저 탈출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로 인해 승객들은 배가 가라앉는 와중에도 적기에 탈출할 수 없었고, 이는 세월호 참사가 대형 참사로 이어진 직접적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대법원은 이준석이 선원법에 명시된 ‘선장은 인명구조 조치를 다하기 전에 선박을 떠나서는 아니 된다’는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 등을 적용,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오늘의 주가지수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9.09p(-1.94%) 하락한 2482.57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무역분쟁 확산 우려가 커진 것의 여파로 보인다.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2.64%), NAVER(3.07%), KB금융(0.00%)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9%), 현대차(-1.90%), 기아(-2.85%), 셀트리온(-4.71%) 등이 하락했고, 삼성전자(-3.64%), SK 하이닉스(-3.53%)가 3퍼센트 대 하락했다. 이는 11일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주가 약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32p(-2.51%) 하락한 710.52에 마감했다.
/김민규 기자 shippingman3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