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리드 못 지키고…광주FC 4연승 실패
2024년 08월 19일(월) 20:21
K리그1 27R 강원FC에 2-3 패

광주FC의 아사니가 지난 18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강원FC의 화력에 막혀 4연승에 실패했다.

광주는 지난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패를 기록했다. 아사니의 활약으로 2점을 먼저 만들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4연승이 무산됐다.

전반 13분 공을 몰고 상대 페널티 지역에 진입한 이건희가 강원 이기혁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아나시가 키커로 나서 왼발로 골대를 뚫으면서 선제골을 장식했다.

이어 21분 아사니가 오른발로 날린 슈팅이 상대 강투지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광주가 자책골로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박 막판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던 코바체비치가 결국 광주의 골대를 뚫었다. 후반 추가 시간 코바체비치의 헤더로 실점을 한 광주는 후반 5분 멀티골까지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29분에는 강원 헨리의 머리가 광주 골대를 갈랐다.

광주는 부지런히 공세를 벌였지만 이희균의 슈팅이 골대에 이어 골키퍼 발에 막히는 등 추가골 사냥에 실패하면서 아쉬운 역전패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던 광주지만 강원의 화력은 막강했다.

광주를 상대로 3골을 추가한 강원(15승 5무 7패·승점 50)은 ‘51골’로 득점 1위의 면모를 보이면서 2위 김천상무(13승 7무 7패·승점 46)를 4점 차로 밀어냈다.

7위 광주(12승 1무 14패·승점 37)는 6위 FC서울(12승 6무 9패·승점 42)과 5점 차로 멀어졌다.

연승을 마감한 광주는 바로 다시 스파이크끈을 조여 맨다. 코리아컵과 리그 일정이 연달아 광주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는 21일 오후 7시 코리아컵 결승 티켓을 놓고 울산HD와 4강전 홈경기를 치른다. 25일에도 다시 울산을 상대로 순위 싸움을 이어간다. 울산과의 28라운드 맞대결도 홈경기로 진행되며 오후 7시 시작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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