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의 프로포즈, 4000개의 페이스트리…흥미로운 파리올림픽 결산
2024년 08월 18일(일) 21:30 가가
숫자로 본 파리올림픽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한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중국의 황야충이 류위첸으로부터 프러포즈 반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사랑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는 뜨거웠던 성화만큼이나 출전 선수들의 사랑도 불타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 홈페이지는 숫자로 이번 대회를 결산하면서 7번의 프러포즈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중국의 황야충은 시상식 직후 프러포즈 반지를 손에 끼었다.
황야충은 자신의 남자친구인 중국 남자복식선수 류위천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고 이후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도쿄 올림픽 남자복식 은메달리스트인 류위천은 황야충과 ‘올림픽 메달리스트 부부’가 됐다.
황야충은 이번 올림픽에 정쓰웨이와 함께 출전해 결승에서 정나은(화순군청)-김원호(삼성생명)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육상 여자 3000m 장애물 결승에서는 프랑스의 알리스 피노가 유럽 신기록(8분58초67)으로 4위에 오른 직후 관중석에 있던 남자 친구에게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했다.
이번 올림픽 핸드볼에 출전한 이탈리아의 파블로 시모네와 하키필라르 캄포이는 대회 개막식날 청혼했고, 요트 경기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한 프랑스의 샤를린 피콩과 세라 스테야르 등도 이번 올림픽에서 사랑을 맹세했다.
이외에도 파리올림픽의 흥미로운 기록들이 공개됐다.
‘빵의 나라’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선수촌에서 소비된 빵의 양도 엄청났다.
선수촌에서는 매일 페이스트리 4000개와 머핀 3000개, 바게트 600개가 소비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하루만에 74만3000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관중수가 기록되기도 했다.
74만3000명이라는 관중수가 기록된 지난 7월 30일에는 26개 종목의 경기, 9개의 결승전이 열렸다.
또 이번 파리 올림픽 메달에는 에펠탑 철조각이 담겼는데, 이는 20세기 중반 에펠탑의 개·보수 과정에서 철거해 보관하던 철조각 91kg으로 제작됐다.
만약 파리 올림픽 경기장에서 팔린 핫도그를 줄 세운다면 이는 파리 외곽에 있는 순환도로를 두 바퀴나 빙 두를 수 있을 정도다.
이번 대회 기간 축제 장소에서 판매된 핫도그는 비건 핫도그 10만개를 포함해 총 40만개다.
이는 줄지어 나열했을 때 80㎞에 달하며, 선수촌과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을 스무 번 왕복하는 거리와도 같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4만5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대회 장소 곳곳에 배치됐으며, 이들은 파리와 마르세유, 니스 등 40개가 넘는 올림픽 경기장소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2024 파리 올림픽 홈페이지는 숫자로 이번 대회를 결산하면서 7번의 프러포즈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중국의 황야충은 시상식 직후 프러포즈 반지를 손에 끼었다.
도쿄 올림픽 남자복식 은메달리스트인 류위천은 황야충과 ‘올림픽 메달리스트 부부’가 됐다.
황야충은 이번 올림픽에 정쓰웨이와 함께 출전해 결승에서 정나은(화순군청)-김원호(삼성생명)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육상 여자 3000m 장애물 결승에서는 프랑스의 알리스 피노가 유럽 신기록(8분58초67)으로 4위에 오른 직후 관중석에 있던 남자 친구에게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했다.
‘빵의 나라’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선수촌에서 소비된 빵의 양도 엄청났다.
선수촌에서는 매일 페이스트리 4000개와 머핀 3000개, 바게트 600개가 소비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하루만에 74만3000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관중수가 기록되기도 했다.
74만3000명이라는 관중수가 기록된 지난 7월 30일에는 26개 종목의 경기, 9개의 결승전이 열렸다.
또 이번 파리 올림픽 메달에는 에펠탑 철조각이 담겼는데, 이는 20세기 중반 에펠탑의 개·보수 과정에서 철거해 보관하던 철조각 91kg으로 제작됐다.
만약 파리 올림픽 경기장에서 팔린 핫도그를 줄 세운다면 이는 파리 외곽에 있는 순환도로를 두 바퀴나 빙 두를 수 있을 정도다.
이번 대회 기간 축제 장소에서 판매된 핫도그는 비건 핫도그 10만개를 포함해 총 40만개다.
이는 줄지어 나열했을 때 80㎞에 달하며, 선수촌과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을 스무 번 왕복하는 거리와도 같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4만5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대회 장소 곳곳에 배치됐으며, 이들은 파리와 마르세유, 니스 등 40개가 넘는 올림픽 경기장소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