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 의대 설립 가시화
2024년 07월 31일(수) 21:20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공모절차 끝나는 대로 정원 배정”
전남도, 공모 평가 뒤 11월 추천
전남의 30년 숙원인 국립 의대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남 국립 의대 신설과 관련, “전남도 공모 절차가 끝나는 대로 어떤 방식으로든 정원 배정을 반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을 찾아 정부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에서 ‘2026년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정원 배정을 요청하는 서 의원에게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남도는 전했다.

“전남 국립의대 신설의 첫발은 복지부의 정원 배정부터 시작된다”는 입장을 강조한 서 의원에게 박 차관은 “장관께서 이미 수차례 답변한 바와 같이 정원 배정 문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박 차관은 “전남도 공모 절차가 끝나는 대로 어떤 방식으로든 정원 배정을 반드시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차관은 또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복지부도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100% 공감하고 있다”며 “의대 신설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의대와 연계된 대학병원에 대한 계획으로, 양질의 교육을 담보하기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이에 서 의원은 “전남도가 전남도민의 수십년 된 숙원 사업인 국립의대 유치를 위해 하고 있는 공모에 대해서도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한층 더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현재 의대 공모와 관련해 용역사를 선정한 상태로, 국립대인 순천대와 목포대 응모와 평가를 거쳐 11월께 정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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