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원 후보들 광주서 지지 호소
2024년 07월 30일(화) 20:50 가가
전당대회 이번주 호남대회…김병주·김민석·한준호·전현희 방문
오는 8월3일과 4일 열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호남 지역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후보들이 잇따라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최고위원들의 광주 방문은 민주당 전당대회 최대 분수령인 ‘호남 대전’에서 호남 당심을 얻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표에 참여 가능한 민주당 권리당원 중 약 33.3%가 호남에 있고, 호남지역 대회 이후 권리당원 숫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수도권 표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병주·김민석·한준호·전현희(기호순)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30일 광주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병주 후보는 이날 광주·전남 당원들과 만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 공유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론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며 우리는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며 “대화와 협력만이 평화의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를 위해 민주당과 제가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민석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호남 홀대가 너무 심하다. 선거용으로 비판받았던 민생토론회조차도 광주에서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윤석열 정부가 광주 AI(인공지능) 실증밸리 예타 면제 등을 포함한 적극적인 지원을 반드시 실행하기를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호남이 민주당의 변방으로 밀려있다’는 우려에 대해서 “새로 지도부가 구성되면 지도부 내 호남 정치 분포율을 높여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건 당연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최고회의와 광역단체장의 연석회의 등을 안정화하는 것을 검토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준호 후보도 이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남이 최대 격전지이며 호남에서의 순위가 수도권까지 밀고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에서 호남 출신 최고위원이 오랜만에 나올 수 있는 기회다.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시기에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선택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전주 출신인 한 후보는 ‘호남의 아들’을 기치로 내걸고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서 광주선 철도 지하화·상부 공간 개발을 앞당기고 ‘한국형 아우토반’ 광주-영암 고속도로를 조기 건설하겠다”며 “달빛철도를 조기 착공해 초광역 교통 인프라를 완성하고 국회도서관 광주관 유치로 문화도시 광주·전남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전현희 후보도 이날 광주를 찾아 “광주 당원과 시민의 의식은 한 시대를 앞서간다”며 “길을 잃고 헤매던 저를 바로 세우고 치유해 준 곳이 광주”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최고위원들의 광주 방문은 민주당 전당대회 최대 분수령인 ‘호남 대전’에서 호남 당심을 얻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표에 참여 가능한 민주당 권리당원 중 약 33.3%가 호남에 있고, 호남지역 대회 이후 권리당원 숫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수도권 표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병주 후보는 이날 광주·전남 당원들과 만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 공유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론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며 우리는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며 “대화와 협력만이 평화의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를 위해 민주당과 제가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준호 후보도 이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남이 최대 격전지이며 호남에서의 순위가 수도권까지 밀고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에서 호남 출신 최고위원이 오랜만에 나올 수 있는 기회다.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시기에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선택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전주 출신인 한 후보는 ‘호남의 아들’을 기치로 내걸고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서 광주선 철도 지하화·상부 공간 개발을 앞당기고 ‘한국형 아우토반’ 광주-영암 고속도로를 조기 건설하겠다”며 “달빛철도를 조기 착공해 초광역 교통 인프라를 완성하고 국회도서관 광주관 유치로 문화도시 광주·전남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전현희 후보도 이날 광주를 찾아 “광주 당원과 시민의 의식은 한 시대를 앞서간다”며 “길을 잃고 헤매던 저를 바로 세우고 치유해 준 곳이 광주”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