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6개 해역 고수온 주의보 발령…전남도, 피해 총력 대응태세
2024년 07월 30일(화) 18:45

전복종자양식장 고수온 관련 점검을 하는 모습.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고수온 비상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우선, 양식 수산물 피해 예방을 위해 우심해역 중심으로 대응 장비 가동, 먹이 공급량 조절, 조기출하를 통한 사육밀도 낮추기 등 사전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데 따라 평년 대비 수온이 0.5~1.0℃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남의 경우 지난 24일 기준으로 함평·도암·득량·여자·가막만과 거문도 등 6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남도는 고수온 대책 종합상황실과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피해 우심해역을 찾아 양식장 관리 요령을 안내하는 한편, 민·관 합동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어업인에게 특보 상황을 알리고 대응상황과 의견을 공유하는 등 현장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

13개 시·군에 15억원을 지원해 산소발생기, 차광막 등 고수온 대응장비를 구축하고 시·군 합동점검을 통해 양식장 관리실태를 중점 지도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어업 현장에서 양식장 관리 매뉴얼에 따라 사료공급량, 사육 밀도조절 등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는 지난해 57일 간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5개 시·군, 376어가가 219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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