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 “‘이종호 녹취록’ 등장 경찰들 분리 조치해야”
2024년 07월 28일(일) 21:30 가가
‘이종호 녹취록’에 등장한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이 3년 6개월 동안 두 차례 이상 인사 때마다 본인의 부속실장과 같은 발령지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광주 서구을) 의원은 28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2024년 6월까지 경무관들 가운데 전임 부속실장과 함께 발령지로 이동한 사례는 총 11건에 불과하다”며 “그 중 조병노 경무관과 최 경위가 같이 이동한 건수가 2건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조 경무관의 부속실장인 최 모 경위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모의 이종호씨와 같은 ‘멋쟁해병’ 단톡방 멤버로 조 경무관의 승진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있다. 최 경위는 현재도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조 경무관의 부속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양부남 의원은 “최근 3년 6개월 동안 두 번 이상 같은 근무지로 부속실장과 함께 발령받은 경무관의 사례는 조 경무관 이외엔 없을 정도로 이례적인 사안이다”면서 “조 경무관과 최 경위는 상사와 부하 관계를 넘어 인사 청탁 의혹이 불거진 만큼 두 사람을 분리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더불어민주당 양부남(광주 서구을) 의원은 28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2024년 6월까지 경무관들 가운데 전임 부속실장과 함께 발령지로 이동한 사례는 총 11건에 불과하다”며 “그 중 조병노 경무관과 최 경위가 같이 이동한 건수가 2건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양부남 의원은 “최근 3년 6개월 동안 두 번 이상 같은 근무지로 부속실장과 함께 발령받은 경무관의 사례는 조 경무관 이외엔 없을 정도로 이례적인 사안이다”면서 “조 경무관과 최 경위는 상사와 부하 관계를 넘어 인사 청탁 의혹이 불거진 만큼 두 사람을 분리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