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표 “민심 어기는 정치 없다”
2024년 07월 23일(화) 22:00 가가
국민의힘 대표 당선…1차 투표에서 62.8%로 결선 없이 확정
최고위원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청년최고에 진종오
최고위원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청년최고에 진종오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가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됐고, 순천 출신 인요한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한 후보는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과반인 62.8%(32만702표)를 득표,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이어 원희룡 후보는 18.8%, 나경원 후보는 14.6%, 윤상현 후보는 3.7%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최고위원으로는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후보가 당선됐다. 5위였던 김민전 후보는 여성 단독 후보로 특별 조항에 따라 최고위원에 포함됐다. 청년최고위원은 한동훈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나선 진종오 후보가 당선됐다. 이 가운데 장동혁 수석최고위원과 진종오 청년최고위원은 한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친한계 인사 2명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인요한 최고위원은 원희룡 후보의 러닝메이트로서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한 후보는 당선 수락연설에서 “당원이 변화를 선택한 것”이라면서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존중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또 “민심을 어기는 정치는 없다”며 “앞장서서 경청하고 설명하고 설득할 것이다. 민심에 더 잘 반응하겠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와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하자”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자폭 전대’라는 비판까지 나왔던 전대 과열 양상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자성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에서 후보 간 과열경쟁을 의식한 듯, “함께 경쟁했던 모든 분과 함께 가겠다. 각별한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9∼20일 이틀간 모바일 투표를 진행했고, 21∼22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선거인단 84만1614명 가운데 40만8272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48.51%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3·8 전당대회(55.10%)보다 6.59%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도부 선출은 당원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80%, 20%의 비중으로 반영해 이뤄졌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에 참석해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이고 우리는 하나”라 “우리 국민의힘은 저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집권 여당이다”고 말했다. 이어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 우리 당이 바로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면서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또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당과 하나가 되고, 당과 정부가 단결해야 한다”며 “당정이 원팀이 되어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열심히 일할 때 국민께서도 더 큰 힘을 실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한 후보는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과반인 62.8%(32만702표)를 득표,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최고위원으로는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후보가 당선됐다. 5위였던 김민전 후보는 여성 단독 후보로 특별 조항에 따라 최고위원에 포함됐다. 청년최고위원은 한동훈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나선 진종오 후보가 당선됐다. 이 가운데 장동혁 수석최고위원과 진종오 청년최고위원은 한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친한계 인사 2명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인요한 최고위원은 원희룡 후보의 러닝메이트로서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그러면서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와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하자”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자폭 전대’라는 비판까지 나왔던 전대 과열 양상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자성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에서 후보 간 과열경쟁을 의식한 듯, “함께 경쟁했던 모든 분과 함께 가겠다. 각별한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9∼20일 이틀간 모바일 투표를 진행했고, 21∼22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선거인단 84만1614명 가운데 40만8272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48.51%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3·8 전당대회(55.10%)보다 6.59%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도부 선출은 당원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80%, 20%의 비중으로 반영해 이뤄졌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에 참석해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이고 우리는 하나”라 “우리 국민의힘은 저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집권 여당이다”고 말했다. 이어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 우리 당이 바로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면서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또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당과 하나가 되고, 당과 정부가 단결해야 한다”며 “당정이 원팀이 되어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열심히 일할 때 국민께서도 더 큰 힘을 실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