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위원, 시당 위원장 선거 방송토론 제안
2024년 07월 23일(화) 20:46 가가
양부남 후보는 거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진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가 상대 후보인 양부남(서구을) 국회의원에게 최소 두 번의 방송 토론을 제안했다.
강 상임대표는 2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당 위원장에 출마한 두 후보 모두 ‘당원 주권 시대’를 주요 과제로 삼았다”며 “11만 권리당원과 140만 광주시민도 시당 위원장 후보의 생각과 비전을 보고 판단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 최소 두 번의 방송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에 전국 민주당 당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당원 중심 광주시당’의 비전을 놓고 대중적으로 후보들이 검증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방송 토론을 통해 당의 주권자 당원들에게 시당의 미래를 보여드리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양부남 의원은 “지난번 광주시의회 의장 후보들의 방송 토론에 대해서도 시민이 투표권자가 아닌데 왜 공개 토론을 하냐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시당 위원장 선거는 민주당 권리당원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방송 토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권리당원 상대로 충분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방송 토론회를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 상임대표와 양 의원은 전날 시당 위원장 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재명 전 대표와 민주당이 주창하는 ‘당원 중심’을 기치로 내걸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강 상임대표는 2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당 위원장에 출마한 두 후보 모두 ‘당원 주권 시대’를 주요 과제로 삼았다”며 “11만 권리당원과 140만 광주시민도 시당 위원장 후보의 생각과 비전을 보고 판단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 최소 두 번의 방송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