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은 ‘가치향상’으로 ‘뷰티테크’는 ‘첨단 미용 기술’로
2024년 07월 22일(월) 15:10 가가
국립국워원, 상반기 유입 외국 용어 23개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
‘밸류업’은 ‘가치향상’, ‘온 디바이스 에이아이’은 ‘단말형 인공지능’, ‘뷰티테크’는 ‘첨단 미용 기술’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22일 상반기 외국 용어 23개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은 말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다듬은 말 가운데 가장 잘 바꾸었다고 선택한 말은 응답자 89%가 긍정적으로 답한 ‘가치 향상’이 뽑혔다. 이 같은 결과는 전국 15세 이상 남녀 2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에 나타났다.
‘가치 향상’은 ‘기업이나 조직 등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품, 서비스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노력하는 것’을 뜻하며, ‘벨류업’을 쉽게 다듬은 말이다.
쉬운 우리말로 다듬은 23개 말 가운데는 ‘가상 인간’도 포함돼 있다. ‘소프트웨어로 만든 가상의 인간’을 의미하는 이 말은 ‘비추얼 휴먼’을 쉬운 우리말로 바꾼 것이다.
또한 줄어들다와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인 ‘슈링크플레이션’은 ‘양 줄임/ 용량 꼼수’라는 쉬운 말로 다듬었다.
이밖에 ‘퀼 커머스’는 ‘빠른 배달 걸래’, ‘마더 팩토리’는 ‘핵심 공장’으로 다듬었다.
한편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는 낯선 외국어가 ‘내용 파악에 방해가 된다’고 답했으며 55.4%는 언론에서 사용하는 외국어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에서 각각 나타난 48%와 50.4%보다 높았다.
국립국어원은 “외국 용어를 우리말로 쉽게 다듬는 활동은 내용 파악을 쉽게 하고 언어 사용에 대한 불편감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쉬운 우리말 사용을 돕기 위해 새롭게 들어오는 외국 용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22일 상반기 외국 용어 23개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은 말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다듬은 말 가운데 가장 잘 바꾸었다고 선택한 말은 응답자 89%가 긍정적으로 답한 ‘가치 향상’이 뽑혔다. 이 같은 결과는 전국 15세 이상 남녀 2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에 나타났다.
쉬운 우리말로 다듬은 23개 말 가운데는 ‘가상 인간’도 포함돼 있다. ‘소프트웨어로 만든 가상의 인간’을 의미하는 이 말은 ‘비추얼 휴먼’을 쉬운 우리말로 바꾼 것이다.
이밖에 ‘퀼 커머스’는 ‘빠른 배달 걸래’, ‘마더 팩토리’는 ‘핵심 공장’으로 다듬었다.
국립국어원은 “외국 용어를 우리말로 쉽게 다듬는 활동은 내용 파악을 쉽게 하고 언어 사용에 대한 불편감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쉬운 우리말 사용을 돕기 위해 새롭게 들어오는 외국 용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