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핫플레이스’ 광양…전남연구원 최근 기후 분석 자료 배포
2024년 07월 22일(월) 15:00
전남 22개 시·군 중 지난 20년 간 7~8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광양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남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시·군 평균기온을 방재기상관측(AWS) 데이터 등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20년(2004~2023)간 여름(7~8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광양(26.4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흥은 25.3도로 가장 낮았다.

기상청 데이터 분석에 따른 지난 30년(1994~2023년) 간 전남의 7~8월 평균기온은 25.6도로 전국 평균기온(25.5도)과 비슷했다. 지난 30년간 관측된 전남의 최고기온은 1994년(7월 21일) 관측된 38.7도(장흥관측소)였다.

지난해의 경우 36도가 최고 기온으로 8월 5일(해남관측소) 관측됐다.

지난해 하루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인 열대일의 경우 담양(66일),곡성(66일)에서 많이 관측됐고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는 여수(23일), 목포(22일) 등 해안 지역에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여름 폭염일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남은 2004년 이후 전국 평균기온을 웃도는 해가 증가하고 있어 도심지 녹지대 확충, 농촌 시간휴식제 운영 등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연구원은 이같은 분석결과를 ‘요즘 ‘핫(Hot)’한 전라남도’라는 제목의 그래픽 자료로 발간, 배포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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