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독일 연구소와 직류산업 에너지 기술 개발
2024년 07월 17일(수) 21:10 가가
공동연구 협약…나주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조성 예정
한국판 K 에너지밸리 구축…14조원대 글로벌 시장 선점 적극 지원
한국판 K 에너지밸리 구축…14조원대 글로벌 시장 선점 적극 지원
전남도가 독일 프라운호퍼 실리콘기술연구소(ISIT)와 직류 산업 전력기자재 개발 공동 연구에 나선다. 직류(Direct Current, DC)는 방향이 일정한 전기의 흐름을 말하며, 양극과 음극이 고정돼 있으며, 교류(Alternating Current, AC)는 이 반대다. 오는 2029년에는 직류 산업 시장이 14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남도는 오는 2028년 5월까지 나주 일원에 12.1㎢ 규모의 직류산업 글로벌 혁신특구를 조성할 방침에 있어 이번 업무 협약으로 세계 최초 직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와 (재)녹색에너지연구원, 공동연구개발(R&D) 참여 기업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전남도 대표단은 지난 1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를 방문해 프라운호퍼연구소와 미래 전력망 구축을 위한 직류산업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독일은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주 전력원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대하고 다수의 송전망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프라운호퍼연구소, 킬 대학교 연구진과 전남 8개 기업이 2년간 직류 전력기자재 실증 및 기술이전, 지식 공유 등 직류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남도 대표단은 이어 독일 재생에너지 수요 전망, 직류 전력기자재 기술개발 현황 및 안전관리 등 관련 전문가와 혁신특구 운영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업무협약에 앞서 킬 대학은 ▲ATC(Active Thermal control)를 통한 전류제어기능 강화 ▲IOSP(Input-Series Output-Parallel) DC-DC컨버터(직류 전압을 변압하는 장치)의 결함 관리 ▲Mashed DC 그리드 분석 및 제어 ▲DC 그리드에 대한 신재생에너지(WT 및 PV) 통합 분석 등 4개 콘텐츠로 세미나를 개최해 양국 기업 간 1대1 기술상담 매칭, 해외 공동 연구개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독일과의 협력을 통해 직류 전력기자재와 배전망 운용에 대한 전주기 실증을 통해 한국판 케이(K)-에너지밸리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SIT는 독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자 유럽 최대의 응용 연구개발 조직이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이번 업무 협약은 프라운호퍼연구소, 킬 대학교 연구진과 전남 8개 기업이 2년간 직류 전력기자재 실증 및 기술이전, 지식 공유 등 직류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남도 대표단은 이어 독일 재생에너지 수요 전망, 직류 전력기자재 기술개발 현황 및 안전관리 등 관련 전문가와 혁신특구 운영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독일과의 협력을 통해 직류 전력기자재와 배전망 운용에 대한 전주기 실증을 통해 한국판 케이(K)-에너지밸리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SIT는 독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자 유럽 최대의 응용 연구개발 조직이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