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22개월 1위… 6월 2위
2024년 07월 16일(화) 21:15
김관영 전북지사, 민선 8기 이후 첫 1위
리얼미터 단체장 직무평가
강기정 광주시장 9위

지난 6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2위를 기록했으며, 강기정 광주시장은 1년 11개월 만에 긍정 평가가 급등하며 9위로 뛰어 올랐다.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는 민선 8기 이후 첫 1위 자리에 올랐다. 호남 단체장들이 나란히 지역민으로부터 직무수행에 있어 긍정 평가를 받으며 견고한 지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올해 6월 전국 광역단체장 평가 결과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의 도정운영 긍정 평가는 56.1%로, 김관영 전북지사(60.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22개월간 1위였다. 5월 깜짝 1위를 차지했던 김동연 경기지사는 긍정 평가 54.8%를 기록하며 전달 대비 두 계단 내려 앉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46.6%로 9위로, 지난 2022년 8월 이후 오랜만에 1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5월 직무수행 평가(43.2%)보다 3.4%포인트가 뛰어올랐다. 광역시장 가운데서는 8위 김두겸 울산시장(47.4%)에 이어 2위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60.5%를 기록, 17개 단체장 중 첫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평가(57.0%) 대비 3.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국립 의대 이슈에 대한 전남 동부권과의 갈등이 악재로 작용했다가 차츰 지지세를 회복하고 있으며, 강기정 광주시장은 복합쇼핑몰이나 광주군공항 이전 등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시민들로부터 인정 받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5월 28일~6월 2일과 6월 27일~7월 1일 전국 18세 이상 1만3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2023년 12월 말)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 응답률 2.3%이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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