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민주당 1등 최고위원 위해 지지해달라”
2024년 07월 15일(월) 21:00 가가
광주서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예비 경선을 통과한 민형배(광주 광산을) 국회의원이 15일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민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 경선 통과 후 본선에 진출하면 광주에 와 시민께 보고드리는 게 순서라고 생각했다”며 “꼭 1등 최고위원이 돼 광주시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다시 인사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절체절명에 처한 대한민국 위기의 근원은 정치 체계의 고장, 즉 윤석열 검찰 독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위기에서 탈출하는 유일한 길은 검찰 독재를 뿌리 뽑는 것”이라며 “국회 탄핵 청원에 이미 130만이 넘게 서명했다. 주권자 시민들은 그만큼 화가 나 있고 절박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특히 “지금 대한민국의 불균형 상태는 너무나도 심각하다. 사람·자본·권력·예산 등이 지나치게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광주와 호남을 넘어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지역의 간절한 바람을 민주당에서 관철시키고, 지역을 대표해 지역의 요청도 반드시 실현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7명이 서울·경기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며 “광주에 지도부 최고위원 한 사람이 없다는 건 민주당으로서 유리할 게 없다. 광주는 민주당의 고향이고 중요한 근거지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광주를 더 잘 챙겨가기 위해서라도 광주 출신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예비 경선에서 컷오프됐지만 민 의원과 함께 호남 최고위원 후보로 나섰던 이성윤(전주을) 의원과 해남 출신 최대호 안양시장 등의 지지세 결집에 대해서는 “지자체장이나 당직 맡고 있는 이가 최고위원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면서도 “공개적으로 지지는 안 하겠지만 예비 경선이 끝나면 힘을 모으자고 얘기한 적 있어 이심전심으로 통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민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 경선 통과 후 본선에 진출하면 광주에 와 시민께 보고드리는 게 순서라고 생각했다”며 “꼭 1등 최고위원이 돼 광주시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다시 인사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특히 “지금 대한민국의 불균형 상태는 너무나도 심각하다. 사람·자본·권력·예산 등이 지나치게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광주와 호남을 넘어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지역의 간절한 바람을 민주당에서 관철시키고, 지역을 대표해 지역의 요청도 반드시 실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