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물놀이 즐기세요”…광주천 ‘자연친화형 물놀이장’ 개장
2024년 07월 14일(일) 14:20
동구 용산동 동산타워 주변 조성…8월 31일까지 운영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 이용
주암호 깨끗한 원수 공급·안전관리 상시 인력 등 배치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13일 동구 용산동 동산타워 주변 광주천에서 열린 ‘자연친화형 물놀이장’ 개장행사에 참석해 시민·어린이들과 물놀이를 하고 있다.

광주시가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광주천 상류에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형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광주시는 지난 13일 동구 용산동 동산타워 주변 광주천에서 ‘자연친화형 물놀이장’ 개장행사를 진행했으며, 강기정 시장과 박미정 광주시의회의원, 임택 동구청장,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문을 연 ‘자연친화형 물놀이장’은 동구 용산동 광주 천변에 길이 60m, 폭 25m 규모로 조성됐으며,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폭우 등 날씨 여건에 따라 운영이 일시 중단될 수도 있다.

광주시는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1억 6300여만원의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주암호의 깨끗한 원수를 공급한다. 주암호 원수는 5.6㎞ 관로를 통해 1일 기준 2만8000t(320여만원)을 50일 연속 공급한다. 시는 특히 광주보건환경연구원 검사를 통해 수질 안전성 등을 확보했으며, 매일 물놀이장 주변 관리 청소 등 수질 관리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또 편의시설로 이용객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장 옆에 대형 그늘막을 설치하고,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해 평균 수심 30cm 이내의 얕은 물놀이장으로 꾸몄으며, 안전 관리 요원을 포함한 3명(주말 5명)이 상주한다.

권양석 광주시 하천관리팀장은 “안전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광주환경공단·광주동부서방서 등과 안전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 대상 안전교육을 비롯한 안전요원 배치, 응급처치 장비·구급약품 비치 등 안전관리 시스템을 모두 구축했다”며 “무더운 여름 많은 시민이 도심 물놀이장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피서를 즐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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