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지민 말소,장현식·전상현 휴식…황동하 이닝을 부탁해
2024년 07월 12일(금) 18:01
최지민 ‘10일 휴식’ 이준영 콜업
이범호 감독 “1루수 변우혁 기다린다”

KIA가 12일 좌완 최지민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이준영을 콜업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황동하의 이닝에 ‘호랑이 군단’의 연승이 걸렸다 .

KIA 타이거즈가 12일 챔피언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시즌 10차전을 갖는다

KIA는 LG 트윈스와의 후반기 첫 시리즈를 스윕으로 장식하는 등 6연승을 안고 홈으로 돌아왔다.

7연승에 도전하는 경기지만 올 시즌 3승 6패로 열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대와의 승부, 마운드 고민도 있다.

KIA는 이날 경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최근 제구 난조로 고전하고 있는 좌완 최지민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팔상태가 좋지 않아서 재활을 했던 이준영을 콜업했다.

시즌 초반 든든한 필승조로 역할을 해줬던 최지민이 빠진 마운드, 또 다른 필승조 장현식과 전상현은 각각 앞선 LG 시리즈에서 2.1이닝과 3이닝을 소화하면서 이날 휴식조가 됐다.

마무리 정해영의 부상 이탈 속 필승조가 대거 자리를 비우면서 선발 황동하의 어깨가 무겁다. 이범호 감독은 “최지민을 쉬어줄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10일 쉬어줄 생각이다”며 “곽도규, 이준영이 있고 김대유도 올라갈 때마다 잘 던져주고 있다. 세 명을 돌아가면서 최지민 자리에 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전상현과 장현식이 쉬는 날이다. 황동하가 5이닝 이상 던져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안 나갔던 선수들 힘이 남아있기 때문에 안 나갔던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KIA는 이창진(좌익수)을 리드오프로 해 박찬호(유격수)와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가 클린업트리어로 역할을 맡고, 소크라테스(중견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우익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형우가 휴식을 취하면서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역할을 하고 변우혁이 1루를 지킨다.

이범호 감독은 “우혁이가 나가서 한 번도 팀이 안 졌다고 하더라. 그런 긍정적인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본인이 추구하는 타격을 하면 좋겠다. 지금은 기다려주는 것밖에 없다.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게 하는 게 내 할 일이다”며 “다른 선수들이 안 맞을 때 쳐줄 수 있는 상황이 생길 거니까 그런 날을 위해 컨디션 조절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변우혁은 “내가 나간 날 11번 승리를 기록했다. 오늘 팀이 12번째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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