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표 잡아라” 광주시의회 상임위원장 선거 결과 주목
2024년 07월 10일(수) 20:02 가가
11일 본회의서 4개 위원장 선거
‘1당 독재’에 곳곳 잡음 드러나
‘1당 독재’에 곳곳 잡음 드러나
광주시의회 의장·부의장 투표에서 무효·기권표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상임위원장 선거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11일 열리는 제3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지난 8일 마감한 상임위원장 후보에는 행정자치위원회 안평환·환경복지위원회 최지현·산업건설위원회 박필순·교육문화위원회 명진 의원이 등록했다. 이들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광주시당 내 결정을 통해 선출된 후보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일단 시의원 23명 중 21명이 민주당 소속(국민의힘 1명·무소속 1명)인 점을 들어 민주당 결정으로 올라온 상임위원장 후보의 낙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앞서 치러진 의장단 선거에서 무효표와 기권표가 많이 나온 만큼 상임위원장 선거 역시 상당수의 무효·반대표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지난 8일 치러진 의장, 제1부의장, 제2부의장 선거에서 신수정, 서용규, 채은지 의원이 각각 당선됐는데, 의장에 당선된 신 의원은 전체 의원 23표 중 16표(무효 4표·기권 3표)를 받았고, 서 의원도 16표(무효 3표·기권 2표)를 받아 2표를 얻은 김용임(국민의힘·비례) 의원을 꺾었다.
이어진 제2부의장 선거에선 채은지 의원이 15표(무효 2표·기권 1표)로, 5표를 받은 김용임 의원을 이겼다.
이처럼 의장·부의장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 사이에서도 무효·기권표가 속출하면서, 이번 상임위원장 선거는 단순한 ‘선출’ 여부를 떠나 내부 이탈표 단속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는 단순히 당내 단합 부족이나 분열이 아닌 ‘민주당 독식’ 체제인 현 시의회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내는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광주시의원은 “경쟁과 견제의 결여가 결국 ‘원 구성 파행’이라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며 “경쟁 없는 시의회는 경쟁력마저 잃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10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11일 열리는 제3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일단 시의원 23명 중 21명이 민주당 소속(국민의힘 1명·무소속 1명)인 점을 들어 민주당 결정으로 올라온 상임위원장 후보의 낙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앞서 치러진 의장단 선거에서 무효표와 기권표가 많이 나온 만큼 상임위원장 선거 역시 상당수의 무효·반대표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처럼 의장·부의장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 사이에서도 무효·기권표가 속출하면서, 이번 상임위원장 선거는 단순한 ‘선출’ 여부를 떠나 내부 이탈표 단속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는 단순히 당내 단합 부족이나 분열이 아닌 ‘민주당 독식’ 체제인 현 시의회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내는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광주시의원은 “경쟁과 견제의 결여가 결국 ‘원 구성 파행’이라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며 “경쟁 없는 시의회는 경쟁력마저 잃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