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부터 명품길까지…광산구 관광 새로워진다
2024년 07월 10일(수) 19:10
테마형 투어버스·황룡강생태길
고려인마을 명소화 관광객 발길

광산구가 새롭게 시도한 테마형 투어버스, ‘광산 알리요 투어버스’가 다양한 체험, 지역 명소를 연결한 특색 있는 코스 구성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테마형 투어버스’, ‘광주 대표 명품길 조성’,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고려인마을 관광코스’ 운영 등 광주시 광산구가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광주시 광산구는 올해부터 지역 관광, 여행에 새로운 즐거움을 더할 ‘광산 알리요 투어버스’를 도입, 시범 운영 중이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 첫 시범 운행을 시작한 ‘광산 알리요 투어버스’는 역사,생태,문화 등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테마형 투어버스다.

5월에는 대한민국 1호 도심 국가습지인 황룡강 장록습지부터 넓은 초원과 양 떼 등 말들이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송산목장, 월봉서원, 임곡 딸기농가, 1913송정역시장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코스를 구성했다.

6월에는 송산승마장, 광산구 양궁체험장을 도는 등 코스로 구성해 최근 인기 있느 체험형 관광을 포함시켰다. 임곡동 딸기농가에선 딸기를 직접 수확하고, 송산승마장에서 말을 탈수 있게 한것이다.

양궁체험장에서는 광주여대 양궁부 감독과 선수의 지도를 받아 활 쏘는 체험을 진행한 가운데 2021 도쿄 올림픽 여자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안산 선수가 현장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안산 선수는 시민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사인을 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광산구는 다양한 명소를 중심으로 특색 있는 관광 코스를 추가로 발굴해 올해 9월과 10월 두 차례 더 광산 알리요 투어버스를 시범 운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정기 운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성 2년차를 맞은 ‘대한민국 1호 도심 국가습지, 황룡강생태길30’도 지역관광에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광산구의 설명이다. 이 사업은 송산근린공원부터 영산강과 황룡강이 만나는 동곡 두물머리까지 약 12㎞(30리)를 문화,예술,생태가 어우러지는 광주 대표 명품길로 만드는 사업이다.

도보로 총 세 시간이 걸리는 황룡강생태길을 테마별 세 구간으로 나눠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채우고, 보행 및 편리한 자전거 이용 환경으로 개선한 것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광산구는 황룡강생태길 30리의 변화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간마다 개성, 특색, 차별성이 드러나는 테마형 코스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고려인 동포의 역사,문화가 녹아 있는 고려인마을 명소화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고려인마을 이야기 관광코스를 발굴, 운영하고, 공공미술을 접목해 마을의 특성을 살리고, 매력을 높이는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 결과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고, 매력적인 스토리를 발굴해 가는 곳마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새로운 관광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광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고, 가장 많이 찾아오고, 또 오고 싶은 ‘꿀잼도시 광산’의 도약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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