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래먹거리 국비 과제 발굴 총력
2024년 07월 09일(화) 21:15
29일까지 공모…반도체 등 9대 대표산업,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2017년부터 202건 발굴…미래차·소부장 단지 등 42건 선정 성과도
광주시가 인공지능 등 지역 미래먹거리를 접목한 경쟁력 있는 신규 국비 과제 발굴에 나선다.

광주시는 “오는 29일까지 지역 내 혁신기관, 대학, 병원,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정부 산업육성 정책에 부합하고 광주 9대 대표산업 등 특화 분야와 미래 먹거리를 접목할 수 있는 신규 국비 사업 발굴을 위한 기획지원 과제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발굴대상 산업분야는 반도체, 데이터, 모빌리티, 인공지능, 문화콘텐츠, 에너지, 메디헬스케어, 스마트뿌리, 광·가전 등 지역 9대 대표산업과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다. 자세한 기획지원 과제 모집 공고문은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 산업육성 정책과 흐름을 같이 하고 국비사업을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과제를 선별해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과제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에 대해선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신규과제 기획을 3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기획이 완료된 과제가 향후 국비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부처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을 수시로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정부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광주시는 2017년부터 지역 미래먹거리 과제 발굴을 위한 별도 기획지원 예산을 편성하고 신규 국비과제 발굴과 지역 산업 육성에 집중해 왔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202건의 미래먹거리 과제를 발굴했으며, 기획 지원을 통한 미래차 국가산단 지정, 자율주행차부품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등 지역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대형사업 등 총 42건이 국비 과제 선정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관련 국비 확보액도 총 5966억원에 이른다.

광주시는 올해에도 기획과제 공모를 통해 지역의 기획 수요를 확대 발굴하고,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

채종환 광주시 미래산업총괄관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역 미래먹거리 과제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공모 과제들이 지역 미래 먹거리의 씨앗이 되고, 지역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는 과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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