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도서관은 “20일부터 책 꾸러미를 무상 배부하고 책 놀이 프로그램,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북 스타트(Book Start)’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북 스타트(Book Start)는 1992년 영국에서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아 시작된 운동으로, 어려서부터 책을 읽는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대표적인 문화 운동으로 꼽힌다.

광주시립도서관은 책 꾸러미 가방, 도서 2권, 가이드북 등 책 꾸러미를 무상 배부하며, 광주에 거주하는 8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보호자 신분증과 나이를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3개월 이내 발급)을 지참해 각 도서관 어린이실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선착순 수령이 가능하다.

책 놀이 프로그램은 4세부터 초등 1~2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영어야 놀자, 꼬물꼬물 책놀이터, 체험형 동화구연 등 1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립도서관 누리집 문화강좌 신청란에서 접수하면 된다.

오는 4월 11일에는 임영주 부모교육 전문가를 초청해 ‘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를 주제로 부모교육 특강도 연다.

송경희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북 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책과 함께하는 내일이 빛나는 평생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부모에게도 육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각 도서관 어린이실로 문의하면 된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