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관왕’ 안산, 양궁 국가대표 탈락
2024년 03월 12일(화) 19:25
3차 선발전 21위 그치며 파리행 불발…광주·전남 5명 도전 중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대한양궁협회 제공>

도쿄올림픽 3관왕 주인공 안산(광주은행)의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이 무산됐다.

안산은 지난 11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1~3회전 총점 14.5점으로 21위에 그치며 국가대표로 발탁되지 못했다.

3차 선발전은 지난 9일 치러진 1회전을 시작으로 오는 14일 6회전까지 진행된다.

1~3회전까지의 배점으로 매겨진 순위에 따라 남녀 각 16명이 4회전에 진출했고, 6회전까지의 최종 성적에 따라 남녀 각 8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2023 국가대표 자격으로 3차 선발전에 출전한 안산은 1회전에선 8위를 기록하며 배점 8.5점을 받았지만 2회전에서 배점 5점, 3회전에서 1점을 더해 총 14.5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남자부에서는 이승윤(남구청)이 광주·전남 선수 중 유일하게 3차 선발전에 진출했지만 13.5점으로 22위를 기록하며 4회전에 나서지 못했다.

1~3회전에서 16위 안에 들어 국가대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광주·전남 궁사는 총 5명이다.

오예진(광주여대)은 1~3회전 총점 44.5점으로 4위에 올랐다. 1회전에서 4.5점, 2회전에서 24점, 3회전에서 16점을 받았다.

8위에 오른 이은경(순천시청)은 1회전에서 9점, 2회전 7점, 3회전 24점으로 총점 40점을 획득했다.

안산과 같은 광주은행 텐텐양궁단 최미선과 김이안은 각각 11위(35.5점)와 15위(26.5점)에 올랐다.

남수현(순천시청)도 총점 35.5점으로 12위에 자리하며 1~3회전을 통과했다.

이번 3차 선발전에는 지난해 말 진행된 1, 2차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남녀 각 20명 선수와 2023년도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남녀 각 4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남녀 각 8명의 국가대표는 3∼4월 두 차례 최종 평가전을 치르며, 평가전에서 뽑힌 남녀 각 3명이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김진아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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