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약진에도 개미들 4조원 순매수
2024년 01월 28일(일) 21:20
1위 삼성전자 1조1529억원
올 들어 국내 증시 약진에도 개미들은 주식을 4조원 넘게 사들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6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4조6310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앞서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1~12월 2개월 연속 순매도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매도 규모를 크게 늘리며 7조6580억원가량 순매도했으나 이달 들어 대거 매수로 전환했다.

국내 증시 약세 속에 저가 매수 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국내 증시가 강세 보인 탓에 올해 역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달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수액은 1조1520억원 이었다. 이어 삼성SDI(6460억원), SK하이닉스(4440억원)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뒤이어 두산로보틱스(2690억원), LG화학(2390억원), SK이노베이션(2120억원), LG전자(1820억원) 등 순이었다.

이달 개인 순매수액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지수 대비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준 10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모두 하락했으며 평균 하락률은 15.6%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6.6%), 코스닥 하락률(-3.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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