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자영업자·소상공인 특별자금 4969억 지원
2024년 01월 17일(수) 20:35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내달~7월 대출금의 50~75%

/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해 한시적으로 신규 특별자금 4969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자금은 한국은행이 중소기업에 저금리로 이자를 지원해주는, 금융중개지원대출의 한도 유보분을 활용해 마련한 지원금이다.

기준금리 동결과 통화 긴축 기조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돼 지방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증대와 자금조달 여건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금은 기존 지방중소기업 지원 자금과 별도로 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할 지역 내 업체를 대상으로 은행권이 오는 2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취급한 만기 1년 이내 운전자금 대출금의 50% 또는 75%를 연 2.0%로 금융기관에 지원한다.

지원 지역은 광주·광양·나주·순천·여수·고흥·곡성·구례·담양·보성·영광·장성·함평·화순 등 14곳이며, 한국은행 목포본부 관할 지역은 제외된다.

또 부동산·유흥·금융관련·전문서비스·보건·도박업 등 대출 제외 업종과 신용등급 1~3등급에 해당하는 우량업체, 타 금융 중개 지원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고 있는 업체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기존 금융중개지원대출 관련 대출 상환 시에는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특별자금은 중신용(4~5등급) 업체는 50%를 지원하고, 저신용(6~10등급·무등급 및 SOHO포함) 업체는 75%를 지원해 자금 사정이 어려운 저신용 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업체당 지원 한도는 10억원이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기존의 지원 자금에 더해 상당한 규모의 특별자금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위니아 협력업체를 비롯한 지역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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