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신규채용 2배로 늘린다
2024년 01월 17일(수) 20:00
상반기 183명 등 올해 577명…지역인재 채용 확대

한전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극심한 재정난에 지난 5년간 신규채용을 줄여온 한전<광주일보 1월 17일 8면>이 올해 신입사원 채용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17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577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해 744명의 임직원이 퇴직했지만, 신규채용은 266명에 그쳤다. 한전은 코로나19와 ‘러-우 전쟁’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 등 악재가 겹치면서 총 부채규모가 200조원에 달하는 심각한 재무 위기를 겪고 있다.

재무위기는 곧 신규채용 감소로 이어져 퇴직자의 빈 자리를 채우기 어려웠지만, 올해 신규채용을 2배 이상 늘리면서 정상화에 나서기로 했다.

한전은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을 1월로 앞당기고, 대졸 수준 127명, 고졸 11명, 전기원 45명 등 총 183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24명에 불과했던 지역인재 채용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험형 인턴도 지난해(229명)보다 대폭 증가한 600명을 뽑을 계획이다. 체험형 인턴의 상반기 채용 규모는 270명으로, 한전은 체험형 인턴 채용을 통해 장애인과 사회복지시설 자립 청년 등에 다양한 업무 경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른 자구노력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대규모 송전망 건설, 분산에너지 전원특별법 이행 등 핵심사업 적기 추진과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필수인력 확보를 위해 신입사원 공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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