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부상 복귀 첫 우승 7월 ‘파리올림픽 청신호’
2024년 01월 14일(일) 20:20 가가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서 타이쯔잉에 ‘설욕’
‘셔틀콕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사진)이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처음 국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인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 타이쯔잉(대만)을 2-1(10-21, 21-10, 21-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 국제대회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우승까지 이루면서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청신호를 켰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천적’ 천위페이(중국)를 만나 부상 투혼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안세영은 결승전에서 입은 무릎 인대 부상으로 5주간 재활·휴식의 시간을 보냈다.
안세영은 11월 16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500 일본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경기를 통해 39일 만에 코트로 돌아왔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뒤 출전한 3개 대회에서는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결승 무대를 통해 ‘설욕전’에도 성공했다.
안세영은 지난 12월 16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월드 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타이쯔잉을 만나 1-2(21-19, 15-21, 20-22)로 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 달 만에 성사된 맞대결에서 안세영은 첫 세트를 10-21로 내줬지만 2세트를 21-10으로 마무리했고, 3세트도 21-18로 잡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여자 단식 결승에 앞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세계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로 아리사(일본·세계 2위)에 0-2(18-21, 15-21)로 지면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인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 타이쯔잉(대만)을 2-1(10-21, 21-10, 21-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천적’ 천위페이(중국)를 만나 부상 투혼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안세영은 결승전에서 입은 무릎 인대 부상으로 5주간 재활·휴식의 시간을 보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결승 무대를 통해 ‘설욕전’에도 성공했다.
한 달 만에 성사된 맞대결에서 안세영은 첫 세트를 10-21로 내줬지만 2세트를 21-10으로 마무리했고, 3세트도 21-18로 잡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여자 단식 결승에 앞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세계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로 아리사(일본·세계 2위)에 0-2(18-21, 15-21)로 지면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