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원 ‘용의 해’ 드래곤즈 이끈다…전남 주장단 선임
2024년 01월 12일(금) 23:20
‘베테랑 미드필더’ 조지훈·유헤이 부주장
고태원이 주장 완장을 차고 부주장 조지훈·유헤이와 전남드래곤즈를 이끈다.

전남이 2024시즌을 이끌어갈 주장단을 선임했다. 전남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 고태원이 주장으로 선수단 전면에 선다.

호남대를 졸업하고 2016년 전남에 입단한 고태원은 상주상무에서 군 복무를 한 2018·2019시즌을 제외하고 전남 유니폼만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K리그1과 K리그를 모두 경험한 그는 후배들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선수단을 이끌 적임자로 꼽혔다.

‘용의 해’ 드래곤즈의 캡틴이 된 고태원은 “2024년은 용의 해이자 전남드래곤즈 창단 30주년이다. 늘 이야기하지만 지금 위치는 전남이 있어야 할 곳이 아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원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언급했다.

부주장을 맡은 조지훈은 2011년 수원삼성에서 프로 첫발을 내디딘 프로 14년 차 베테랑 미드필더다.

지난해 FC서울에서 전남으로 이적한 그는 중원과 수비를 오가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후배들의 본보기가 됐다.

조지훈은 “주장인 태원이가 팀을 잘 이끌 수 있도록 의견을 공유하고, 주장의 짐을 덜어주는 게 부주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행동하겠다. 시즌이 끝날 때 모두가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주장 선임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부주장 유헤이도 프로 12년 차 베테랑 미드필더다. 전 소속팀인 도쿄 베르디(J리그)에서 주장을 맡기도 하는 등 리더십이 뛰어난 그는 전남에서 맞은 세 번째 시즌에 부주장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유헤이는 “2024시즌은 전남에서의 3번째 시즌이다. 시작부터 감회가 남다르다. 승격이라는 팀의 목표에 공헌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 8일 태국 방콕으로 떠난 전남은 오는 29일까지 2024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이어간다. 이어 광양에서 2차 동계훈련을 갖고 새 시즌을 위한 전력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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