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있슈] 병원 치료 중 도주 김길수, 이틀째 추적 중…이선균 “유흥업소 실장에 속아 마약인 줄 몰랐다”
2023년 11월 05일(일) 17:10

법무부가 5일 수배 전단에 배포한 탈주범 김길수(왼쪽), 도주 당일인 지난 4일 오후 4시 44분께 CCTV에 포착된 김길수. <법무부 제공>

◇병원 치료 중 도주 김길수, 이틀째 추적 중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이던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가 병원 치료를 받다가 도주해 당국이 추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 20분께 안양시 동안구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세수를 한다며 화장실로 갔다가 달아났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됐고 2일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뒤 유치장에 있던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상금 500만원을 내걸고 김씨를 공개수배했다. 키 175㎝, 몸무게 83㎏ 건장한 체격의 김씨는 도주 당시 남색 상·하의를 입고, 검은색 운동화와 흰색 마스크를 착용했다. 하지만 도주 당일 오후 4시 38분 수도권 지하철 4호선 노원역에서 내리고 오후 4시44분 같은 역 7호선을 탑승, 오후 6시24분 수도권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씨는 위아래로 베이지색 상·하의를 입고,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일론 머스크, X에 생성형 AI ‘그록’ 공개

일론 머스크가 5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출시 예정인 생성형 인공지능(AI) 그록(Grok)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AI 회사인 xAI에서 개발한 그록이 이른 시일 내 출시된다며, X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X 프리미엄+ 가입자를 대상으로 우선 제공된다고 밝혔다. 또 그록은 ‘약간 비꼬는 듯한 유머 감각을 갖고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며 코카인을 만드는 방법 등에 대한 답을 제시했다. 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그록의 시연 화면에 따르면 그록은 4단게에 걸천 코카인 제조법을 구체적이지 않게 설명한 뒤 마지막에 ‘농담이다. 실제 코카인을 만들지 마라. 불법이고 위험하다’는 답변을 붙인다.

◇이선균 “유흥업소 실장에 속아…마약인 줄 몰랐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낸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속아 마약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진행된 이씨의 2차 소환조사는 유흥업소 실장의 진술을 토대로 이씨의 투약 여부를 중점에 두고 진행됐다. 이에 이씨는 “유흥업소 실장이 자신을 속이고 무언가를 줬고, 자신은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고의성은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경찰은 보강 수사 이후 조만간 3차 출석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청소년 온라인 불법도박 문제…‘범정부 대응팀’ 출범

청소년 온라인 불법도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지난 3일 법무부가 ‘온라인 불법도박 근절과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범정부 대응팀’을 출범했다. 범정부 대응팀에는 법무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대검찰청, 경찰청,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참여한다. 이들은 이날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주재하는 제1차 회의를 개최해 각 분야별로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범정부 대응팀은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에 대한 수사 역량 강화 ▲온라인 도박사이트 및 광고 매체와 청소년 도박에 대한 특별단속 ▲콘텐츠 불법유통 사이트 및 사이트 내 게재 광고 감시, 차단, 삭제 ▲비행청소년·소년원생을 대상으로 도박중독 예방교육 등의 계획을 세웠다.

◇성유진 폭우 덕분에…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행운의 우승’

성유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폭우 덕분에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5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된 대회 4라운드는 폭우로 두 차례 경기가 중단되는 등 악천후로 결국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대회 규정에 따라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성유진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1억62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챙겼다.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4라운드 전반까지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가 됐던 김재희는 폭우로 2021년 정규투어 데뷔 첫 우승 기회를 날렸다.

/문소영 기자 ms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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